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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 명암에 대한 단상 네팔

다들 네히트를 통해서 즐거운 산행 그리고 산행준비들 하셨는지요

 

 

 

네히트를 찾아주신 분들의 대부분이 등산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오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저 역시 처음 네팔을 찾았을 때 네히트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포카라에 처음 온 게 13년 이고 그 다음이 2년 전 그리고 이번까지 총 세번의 기회를 통해서 네팔에 왔습니다.

 

 

 

아마 회원등급만 두고 봤을 때 제가 아마 등급대비 가장 적은 산행경험의 회원임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처음 왔을 때만 등산을 했고 두번째 그리고 이번 세번째까지 모두 포카라 공항근처 빈민가 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으니까요.

 

 

 

 

저도 이렇게 될 줄 알고 살았던 것은 아닌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저보다 연배 많으신 많은 회원님들이 많은 이곳에서 감히 인생관을 논하자면 생각하는대로 살자가 제 삶의 

 

모토였고 그 생각이 무엇인지도 말끔히 정리되지 못한 채 여기까지 온 것만 같습니다

 

..정말... 부초가 따로 없습니다.

 

 

 

 

 

 

포카라 빈민촌 사람들을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합니다

 

움막에서... 움막 같은 집에 살면서 레이크사이드 유지의 근간의 되는...

 

 

 

직접 고용원으로 또 그 고용원들의 일을 보조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당시 한달 임금 50불, 70불의 급여를 받으면서 일하고 건설현장 일용직은 하루 급여가 500루피 내외였습니다.

 

 

 

그 돈을 받고 삶의 유지가 어려우면 다시 럭시를 마시고 본드를 불면서 현실과 떨어져 현실을 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밤의 레이크사이드는 화려합니다비지비의 노래소리는 신나고 은은한 호수에 비친 조명은 누구나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비록 과거에 비해 물가는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한국보다 저렴한 매력이 

 

있고 등산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최적의 장소임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설산이 주는 대자연에 감동받고페와호수가 주는 고요함에 자신을 돌아보면서 주위를 보면영어에 익숙한 친절한

 

 

 

현지인들 틈에서 네팔은 정말 살기 좋은 곳 인가보다’ 라는 생각을 했었던 과거의 저를 떠올려봅니다

 

 

 

그리고 그 빛이 유지되기 위한 어둠을 나중에서야 깨닫게 되었지요.

 

 

 

 

 

 

 

수녀님은 빈민가에 많은 방문객들이 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으십니다사랑하는 아이들이 누군가의 구경거리가 

 

되거나 논란의 중심이 되질 원치 않으십니다이러한 자존감을 기초로 아이들이 공부라는 희망을 가지고 보편적인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또 그렇게 만들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얼마 전 이곳으로 파견되신 수녀님의 10주년 기념행사에 초대받아 다녀왔습니다레이크사이드가 아니라 

 

빈민가에서 꼬박 10년을 보내신 수녀님의 파견 10주년 기념행사는 귀하다는 김밥 몇 줄과 과일담긴 요거트

 

오토바이에 싣고 오느라 다 뭉게져버린 케잌이 전부였지만 자리에 참여한 모두가 노쇠한 육신으로 함께 

 

짊어지고 가시는 아이들의 삶의 무게를 잘 알고 있고 또한 그 길이 얼마나 험하며 고단한 길 인줄 알고 있기 때문에

 

웃으며 축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숙연해지는 자리였습니다.

 

 

 

 

 

 

포카라가 주는 평온함이 너무 달콤한 나머지 등산을 마친 많은 분들이 여기에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번쯤 

 

해보신줄 압니다.

 

 

 

그러나 시지프스처럼 기약 없이 빛을 돌처럼 밀어 올리며 사는 빈민가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수녀님들의 삶은

 

 

 

레이크사이드의 10년과는 확연히 다른 삶이고 당연히 이 삶은 당연히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김밥이요거트가뭉개져버린 케익 한조각이....

 

 

 

 

 

 

제가 네팔에서 보내는 시간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이계시지만 그럴때마다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몇 년만에 한번 왔다가는 사람의 삶과 한곳을 몇년동안 지키는 사람의 삶은 분명 다르기 때문입니다.

 

 

 

 

 

 

 

2년 만에 포카라를 찾았습니다건강이 안 좋았다가 회복되기도 했고개인적인 여러 굴곡을 겪고 나니 가장먼저 

 

떠오른곳이 아이러니하게도 육체적으로 가장 치열했던 나라 네팔포카라였습니다포카라에 총 체류한 기간이 

 

5개월도 안되면서 너무나도 깊숙하게 빠져버린 저를 돌아봤습니다.

 

 

 

 

 

 

야간버스를 타고 새벽에 도착한 윈드폴에는 2년전 장기투숙을 하고 있었던 익숙한 두 사람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저까지 세 사람모두 2년전 장기투숙을 하던 사람들 이었습니다어슴프레 밝아오는 새벽 호수를 

 

바라보며 피우는 담배가 그리고 2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만난 사람들이 재밌어서 한참을 웃기도 했습니다

 

변한 듯 변하지 않은 포카라가 어쩌면 그것이 이곳의 진정한 매력이 아닌가하면서.. 

 

내뿜는 담배연기가 그렇게 재밌고 웃겼습니다.

 

 

 

 

 

분명히 2년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르듯 함께하는 두 사람의 2년 역시 달랐을 텐데 페와 호수가 주는 

 

잔잔함이 좋았고 할란촉 너머로 떠오르는 태양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함께한 두분도 그게 좋아서 

 

함께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이었을 테고요.      


한국 겨울 송어낚시 낚시터 사장과 조사들의 눈치게임 한국





추운 겨울 

낚시꾼들의 선택지는 두개로 줄어든다 바다는 충청이남 뽈락, 민물은 송어가 그 선택지가되는것이다

서울에 살면서 고향이 포천인 나에게 겨울뽈락은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물고기이고 겨울에 유일한 대안인 

송어낚시에 대해서 특히, 낚시터 사장님들이 낚시꾼들과 펼쳐지는 필연적인 눈치게임에 대해서 정리해보고 싶었다



1.송어는 그날그날의 미끼 키워드가 다른 물고기이다 

루어는 종류가 세기 힘들만큼 많고 지금 이순간에도 새로운 자작루어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어종마다 선호하는 

모양이나 형태 색깔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송어만큼은 이 선호하는 모양과 형태가 매일 그리고 시시때때로 바뀐다

어떤날에는 붉은색을, 어떤날에는 하얀색에 반응하고 아침에는 벌레모양인 웜을 잘물었다가도 저녁에는 

다시 스푼을 잘문다 또 수온에따라 바닥인지 중충인지 표면인지 서식하는 환경자체가 다르다 


어디에 물고기가 있는지 아는것, 이것이 낚시의 첫걸음이라면 그 물고기 앞에 물고기가 선호하는 미끼를 던지고 

유혹하는게 바로 두번째 걸음인데 송어낚시는 두번째 걸음이 매우 어려워 지는것이다 

(두번째가 안되니 첫번째가 안되는 역순서의 역설같은것)


누구든 그날의, 그순간의 미끼 키워드를 알게된다면 잡는것은 크게 어렵지않다 낚시터에서 물고기를 잡은(는)

낚시꾼의 채비를 잘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한두마리쯤은 잡을수있는게 바로 송어낚시다 (움직임까지 그대로 따라하시라)

낚시터에 혼자라면 수심을 바닥, 중층, 상층으로 구분하고 미끼의 종류와 색깔을 달리해서 반응할때까지 

던져보는수밖에 없다 얼만큼 빨리 바꿔서 던지느냐 그래서.... 그날의, 그순간의 키워드 미끼를 언제 찾아내느냐가 

바로 낚시의 포인트다



2.송어탕이 클수록 잡기가 어렵다

흔히들 송어낚시터를 송어탕이라고 부르는데 송어탕이 클수록 잡기가 쉽지않다 송어의 일상은 먹고 돌고 먹고 돌고를

반복하기때문에 특별한 포인트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송어는 벽을따라 도는것이 습성이며 화천이든 파주든

송어낚시터의 벽자리, 코너자리가 인기있는게 바로 이런 이유다

또한 송어탕이 클수록 커다랗고 노골적인 새물유입구가 존재하는데 여기가 최고의 포인트다 어떤 물고기든지 새물을 싫어하는 

물고기는없다 풍부한 용존산소량을 가진 새물은 양식장 출신 송어들에게 자연스런 회귀본능을 불러일으키며 특히 비오는날

용존산소량이 순간적으로 부족할때 송어들은 홀린듯 새물포인트로 집결한다 


어종전환(여름 붕어,잉어,메기 -> 겨울 송어)이 이루어지는 좁은 낚시터의경우 웜으로 바닥을 긁으면 메기도 잡힌다


3.송어는 민감하다 

송어는 엄청 엄청 민감하다. 낚시터가 길가에 존재해서 차소리가 꾸준히 들리는 '만성' 소음을 제외하고 특별하게

들리는 소음에 엄청 민감하다 민감한 송어는 핸드폰의 "까톡!" 소리에도 고개를 돌려 미끼를 보다가 돌아가버린다 

캐스팅하면서 착수음이 커도 도망가고 대화하면서 던져도 도망간다 소리에 이렇게 민감한 물고기이기 때문에

송어탕에 방류하는 방류스케일을 보면 바로 그림이 나온다 활어차에서 바로 송어탕으로 물고기를 붓는다면

100마리를 붓는다고 가정했을때 절반도 적응하기 힘들고 결정적으로 물에 적응하기위해서 송어는 먹이활동을 

하지않는다 가장좋은 경우는 송어탕 자체 가두리 양식장을 구비해두고 물에 적응하는 시간을 둔다음

다시 방류하는곳이다 붕어나 잉어같은 어종들은 흔히들 "방류빨" 이라고 불리우는 방류 버프가 존재하지만 송어의경우

자체 가두리가 없으면 이 방류빨 자체가 무색해진다 그 어떤 먹이를 눈앞에 두고 흔들어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4. 양식장 송어는 생이 짧다

원래 송어는 민물과 바다를 오고가는 물고기이지만 낚시를 위한 양식장에서는 당연히 그런 여건이 되지못한다

보통 2월쯤되면 끝물 송어들이 등장한다. 무지개송어지만 흔히 말하는 빵큰 송어들... 언뜻보면 연어같은 느낌을 받는다

짙은 갈색에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있지만 먹이활동을 거의하지않으며 덩치와달리 잡혀도 손맛이 거의없이

질질 끌려오는경우가 많다 이런물고기를 푸는 송어탕이라면 입질받기가....받아도 손맛에 실망할수있다


낚시터에 물고기를 많이 방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퀄리티 있는 물고기를 방류하는지가 중요하다 

방류의 퀄리티에 집중하지않으면 대량방류 광고를 보고 갔다가도 꽝치는 경우가 생길수있다


화천 산천어축제의경우 자체 가두리(행사장과 동일조건)에서 적응후 방류하므로 넣어도 바로 잡힌다 

또한 빵큰 산천어들이 거의없다 당연히 입질도 좋고 꽝치기도 힘들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퀄리티 방류의 좋은 예다 



5.낚시터 사장님과의 눈치게임 

낚시터 입장에서 가장큰 컴플레인은 손님들이 못잡는 상황이다. 고기를 못잡는 손님이 생기지 않기위해서

정확히는 고기가 안잡히는게 낚시터 탓이 아니라 손님탓으로 만들기위해서라도 어떻게든 방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작년 경기도 모 송어축제장에서는 방류문제로 인해서 낚시꾼들에게 전액 환불을 해줘야만 하는 불상사까지도 발생했다 

고기는 풀되 잡히지않게 하기위해서 낚시터 사장들은 방류전 송어에게 배불리 먹이는 방법과 수온을 달리하는방법

외 여러꼼수를 쓰지만 낚시꾼들은 너무나도 잘안다 한번 그채비(미끼)로 나왔으면 그다음부터는 얼만큼 많이

던지느냐의 성실함문제다 


낚시터 사장들이 가장 크게 신경쓰는게 훌치기라고 불리우는 입이아닌 몸에 바늘을 끼우는 것이다

여러분이 많이 아는 바다물고기 '숭어'는 보통 훌치기로 많이 잡는데 몸에 바늘을 끼워서 잡는다 송어역시 훌치기 바늘을

사용한다면 그날의 조과는 몇배로 늘어날수있다 다만 몸에 바늘을끼우고 다시 송어를 풀어줬을때 (혹은 중간에 바늘이

송어의 몸에서 떨어져버렸을때) 높은확율로 송어는 폐사한다 그래서 낚시터 사장님들은 눈에 불을 켜고 훌치기를

미워한다 많이잡아가는것도 사장님입장에서 유쾌하지 못한데 폐사를 조장하다니... 낚시터의 원수가 되고

낚시대 접어야되는 상황이 바로 이런 상황이다 



6.회는 신중히 

파주, 화천, 포천 등 겨울 송어축제를 하는 지자체가 엄청 늘어났고 양식장 개체수는 확 줄었다 당연히 올해 

활어 값도 폭등했고 양식장과 전속계약을 하지못한 낚시터에서는 중국산 송어를 수입하기 시작했다 

아직 TV탐사 프로그램에서 단한번도 송어 낚시터 및 송어회의 항생제를 비롯한 약품검사결과를 언론에 내고있지않은데

낚시꾼입장에서 많은 불안감을 느낀다 화천같이 대규모로 진행하고 전속 양어장에서 납품받는경우라면

어느정도 품질관리가 이루어지겠지만 그외 정체모를 곳에서 납품받은 송어를 먹기좋다고 회를떠서 먹게된다면

책임은 회를 떠먹은 본인에게 귀속되는것이다 기생충은 옛말이다 양식송어에는 기생충이 거의없다

걱정하는건 활어들이 이동하면서 또 적응하면서 먹게되는 약품에 대한 큰 걱정인것이다 



송어를 많이 잡아서 송어탕을 끓였다 

하루 한마리 여름이 / 뿌꾸 간식




송어낚시는 손맛터는 손맛을 보니 좋고, 잡이터는 회나 구이를 기대할수있어서 좋다

잡는재미 외에 먹는재미도 있으니 가족과 연인과 함께하기도 좋다 

모쪼록 즐거운 송어낚시 하시길






화천 산천어축제 조행기




금요일 오후 어렵게 마음먹고 단체 소개팅이라는걸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누군가로부터 거절당한다는것. 선택받지 못했다는게 이렇게 아무렇지 않은것 같다가도.... 돌아오는길 마포대교를 건너며

'선택과 집중'이라는 단어가 떠올랐고..... 여러생각들이 오고갈때는.... 떠나는게.... 가장 쉬운 방법임을 잘알고있었다

그래.... 떠나자 ..조행기의 시작치고는 너무 '마포대교' 스럽지 않은가.....







제주 광어와 동해 도루묵을 두고 잠깐의 고민이 있었으나 양으로 승부 가능한 동해 도무룩 포인트, 낙산으로 이동

테트라포트에 걸린 빈통발만이 아득하다




낚시가게 아줌마 말로는 이제 동해 도루묵은 주문진 이남 지역에서만 잡을수있다고 한다

방파제 등대에 낚시하고있는 아저씨들을 보면서 바닷 바람을 쐬니 기분이 좋다



"오랫만이군 동해"



선남선녀 커플이 명주매듭 조절 실패해서 뜬낚을 계속 던지고 있길래 조언해줄까 하다가 이내 곧 저들에게는 

고기는 그저 옵션이었을 뿐이라는것을 깨닫고..... 

누가 누굴 걱정해주냐는 마음을 먹었고 담배 한대 피우고 갯바위에 숨어 오줌한번 싼다음 고민을 이어갔다



거리가 가까운 평창에서 송어를 해볼것인지

거리가 조금먼 화천에서 산천어를 해볼것인지 


인스타에 화천산천어축제를 검색했는데 어떤 젊은 남자분이 혼자서 30마리는 잡아서 얼음위에 올려둔 사진이 마음을 동했고

화천군과 소송중이면서도 화천을 위해 현장을 찾아 방송까지 하는 이외수 선생의 마음에 동했는지도 모르겠다






보통 낚시 떠나기전 채비를 준비할때 바다와 민물, 대상 어종에 집중해서 채비를 준비하게되는데 바다 낚시준비를 하면서

느낌이 알수없이 그냥...막연히..막... 송어 낚시대를 준비하고 싶어졌기때문에 송어낚시대를 준비했는데 결론적으로 주효했다


화천!!!


 




대한민국이 참 도로가 잘딲여 있는것에 감사하면서화천으로 향했다

화천축제 초행이신분들은 로터리 건너기전 주행사장으로 가는 길이 엄청 막히기때문에 엄청난 혼잡을 겪는데

강건너 방향으로 입장하면 아예 정체가 없다 (심지어 일방통행)산천어 축제는 강을 두고 양옆을 활용하기때문에 

지도를 잘보고 가면 혼잡하지않게 바로 낚시터로 입장할수있다 





주간낚시는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지만 밤낚시는 예매가 불가능했고 6시30분부터 현장 판매를 한다고했다 

가까스로 6시에 맞춰갔는데 이미 매표소 앞에는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낚시가게에 살짝가서 채비를 물어봤는데 반짝이 메탈이나 웜을 쓴다고 했다 초보자들도 즐기기 쉽게 모든게 구비되어있었고

말그대로 몸만가면 되는 그런 축제  



줄서면서 채비를 살살 준비했다

입어료는 만오천원인데 화천에서 숙박을 할경우 밤낚시 무료이고 돈내고 입장하면 오천원 짜리 화천 상품권을 줬다 

이렇게 지역을 위하는 마음이 결국 큰 축제로 발돋움하게되는 근본이 되는것 같다 

내고향 축제 관계자들도 좀 보고 깨닫는게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그렇게 줄서서 표를 구매하고도 매표소 밖으로 나오자마자 입장대기줄이 있다 산천어는 송어나 곤들메기랑  비슷한 어종으로

멈추지 않고 무리지어 돌아다니는 성격이 있고 조용한것을 좋아한다 새물이 들어오는 새물 유입구역시 포인트다 

그래서 사람들은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있는것이다 

테두리가 소문이 났는지 입장하자마자 다들 테두리 라인으로 특히 상류쪽 테두리 라인으로 몰려가는걸 볼수있다 

(그리곤 관계자들은 뛰지마시라고 소리를 치지요)




화천크라스 이상의 폭죽이 약 5분여간 터졌고 예정된 입장시간인 일곱시를 조금 넘겨서 입장이 시작되었다

줄서서 기다리면서 '이렇게 펑펑대는데 과연 산천어가 미끼를 물까?' 라는 고민이 계속되었다 

기다리던 나도 펑펑 대는 소리에 놀랐기 때문이다






시작한지 5분만에 한수!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지않다  

보통 낚시관련 축제를 갈때 중요하게 고려하는게 방류빨, 개시빨, 오픈빨, 등등으로 불리우는 초반 입소문을 위한 과다 방류인데 

산천어 축제도 예외는 아니었다 심지어 훌치기 바늘이 아닌 지그헤드 외바늘에 옆구리가 걸려서 올라오기도 했고 

메탈이나 웜 가리지 않고 다 먹었다  웜의경우 밤낚시는 반짝이(펄)가 들어있는 제품을 추천해서 웜으로도 한수했다


입장 전 트럭으로 두대가 와서 고기를 풀었고 일곱시부터 아홉시까지 낚시하는동안 중간에 또 한대가와서 고기를 풀었다 

27일까지 160톤의 산천어를 이곳에 푼다고 했다 



큰 산천어 계측 페스티벌도 하는데 당일 1등은 선물세트를 주고 종합(누적)1등은 오뚜기에서 금 한돈을 준다고 했다 

5일 1등은 42cm 정도 였던걸로 기억한다 이밖에 이벤트가 많아서 즐거웠고 무엇보다 모두가 즐거운 축제여서 좋았던것 같다







이날의 조과는 총 여덟마리 

큰거 네마리를 회를 떠 달라고 했다 

산천어는 살이 살구색을 띄게 되는데 참 오랫만에 맛있는 회를 먹은것같다 ( 광고 아니고 진짜 맛있음)

한마리 회뜨는데 2천원, 초장 천원, 야채2천원, 소주3천원 

둘이서 입어료 만오천원씩 내고 잡아서 회를 떠먹는 가격이나 회를 사먹는가격(3만원)이나 비슷하다

그러나 어떻게 돈을쓰던 즐겁게 쓰기때문에 아무도 불평하거나 기분나빠하는 사람은 없다 

무엇보다 맛있다





가성비가 정말 좋은 축제 인정합니다 (우물 우물~)








오늘 아침 어제의 흥분을 못가라 앉히고 또 낚시한번 해보겠다고  동네 낚시터를 전전했는데

연이은 인근지역 송어,산천어 축제때문일지 태산낚시터는 수차를 안돌려서 물이 얼어버렸고 황금낚시터와 금주낚시터는 

손님이 한명도 없었다 아침먹고 다시 잠을 잤다



그리고 점심때쯤 군불을 피웠지...



잘 씻은 산천어(배따거나 손질할 필요없음), 소금간(좀쎄게), 버터 조금, 후추 팍팍, 귤다섯쪽, 다진마늘 조금





장작을 지피고 나온 숯불위에 한방향 10분 뒤집어서 다시 10분 호일 구멍으로 연기가 올라면 다익은 것


 

존맛탱 인정합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 

다음에는 혼자가도 좋을것같은 축제

혼자서도 잘놀고 행복하다 



다음주쯤 남해안 뽈낙을 잡으러 갈예정 삼천포에 사는 지인이 놀러오라고 숙박을 허락해 주었다

2018 끝자락에 떠난 송어낚시 조행기_경기북부_초보조사를 위하여(feat. 솔로가 연말 연휴를 보내는방법) 한국



달력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는  평일 월요일

22일부터 25일까지 스트레이트가 가능하지만 24일에 출근하게되면 모든게 어그러지게되는 운명의 징검다리

운이 좋아서일까 회사는 24일 징검다리 휴일을 결정하게된다


9월 제주도 광어낚시를 마치고 짱박혀있던 낚시대들이 출동할 시간 이었으므로 

나는 인터넷에 부지런히 송어낚시를 검색하기 시작한다




이것말고도 버클리가 네통이 더 있었지만 생 알채비가 최고 그다음이 파워베이트를 활용한 마커채비라는 글을 수차례 읽고

송어알 구매를 시도하였으나 관리가 어려운 생미끼보다 버클리가 낫지 싶어 추가구매했다 

버클리 단일 알채비 + 사료모양으로 생겨서 양식송어들이 안먹고는 맥을 못춘다는 너겟형 + 알처럼 생겨서 잘먹는다는 알채비

구매 G마켓 최저가임에도 4만원 이상 했던것으로기억 



22일 오전 서울에서  간단한 미팅을 마치고 처음으로 출동한것은 집 근처 금주저수지 



혹한의 날씨에 조사들은 아무도 없었고 낚시터 사장님께 전화하니까 어딘가에서 나타나셔서 얼음 뚫을 큼지막한 끌하나 주고 

유유히 사라짐... 금주 저수지는 새물유입구를 제외하고는 물이 다 얼어서 얼음낚시만 가능했다 

버클리 일열 종대 사열 한번 하면서 구멍찌를 안사갔기때문에 막대찌로 마커채비를 만들어 던졌으나 응답이 없다 

수심이 2미터쯤이라고 해서 추운날 바닥에 붙어있을 녀석들을 위해 정확히 1미터 80에 바늘을 올려두었으나 역시나 감감

무소식. 스푼으로 갈아끼우고 무료함에 스푼질 웜질 엄청 했으나 소득없이 철수했다 (빨간 면사매듭으로 수심표시해두고

맞춰서 살살 흔들어주면 편하다) 토요일 오후에 들어가서 그런지 입어료는 2만원만 받음 나중에는 열받아서 (추운데 얼음에 

구멍뚫고 있으려니 너무 억울해서) 새물유입구에가서 루어 몇번 던졌는데 역시나 소식이 없다. 구멍을 세개나 뚫고 채비 

맘대로 해도 사장님이 암소리 안한게 아마 송어가 안잡힐 자신이 있어서 였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산에 있기 때문에 해가빨리 지고 엄청 춥다 체감온도가 온도계 있는것보다 오도 정도는 더 떨어진기분 그나마 좌대가 

자동차 시트여서 엉덩이는 한참 따뜻했다 이날 집에 돌아와서 저녁먹고 일곱시에 잠듬 _ 

추운데 있다 집에오니 한방에 피로가 풀려서 기절




강아지가 좌대까지 따라와서 반겨주는게 매력이라면 매력일지도... 앞산에 부스럭 소리가 크게나서 쳐다보면

고라니 커플이 쉴자리 찾아 돌아다니는것을 볼수있었다 _ 어메이징 포천 







23일 송어낚시에 도전한곳은 포천 밤밭낚시터 홍보글 보면 나오지만 채비 무제한 미끼 무제한 이었는데 이게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나중에서야 깨닫게 된다 인터넷 검색후 나온 송어 피딩시간에 맞추고자 일출에 맞추어서 도착하였지만 

소식이 없다 낚시터 사무실에서 채비를 다 팔었는데 현지화에 집중하고자 입어료 삼만원 이외에 만칠천원이나 내고 

채비를 구매했다 마커찌, 귀뚜라미웜, 마이크로 지그헤드  비싼걸 알지만 낚시터 사장님은 초보자가 이 채비로 어제

8마리 잡아갔다고 낚시꾼에게 낚시꾼 뻥을 시전하여 나는...낼름 구매하게된다... 입질이 없다... 송어는 버클리를 먹지

않는것만 같다 낚시방 채비파는곳에 버클리를 판매하는걸 봤을때 깨달았어야 했다 이제 송어들도 아는것같다 

무수한 버클리는 의미가 점차 되색되어가는 느낌... 바람에 날리는 마커찌가 애처롭다





가운데 뻗어있는 좌대에서 낚시했는데 핫플레이스는 새물유입구였다 모여있는 녀석들도 있었고 새물한번 맞아? 보겠다고

대물녀석들도 지속적으로 왔다갔다 했었다 오전에 바람이 없었는데 훌치기로 누군가 두마리 잡아갔다 사람들이 저 포인트로 

몰리기 시작 나도 한마리 잡아보겠다고 스푼하나 달고선 저기로 갔다 





송어 낚시가서 붕어를 잡았다. 3짜는 넘어보이는 사이즈 붕어였는데 스푼으로 붕어를 훌치기가 아닌 입에 제대로 걸었다 

스푼으로 붕어를 처음잡아봤는데 하나도 기쁘지 않다 붕어가 곰팡이 붕어였기때문 ...옆자리 조사님에게 포셋 빌려서 풀어내고 

나도 하나 걸어보자 라는 열정으로 부지런히 던졌으나 한시넘어서 바람이 터지면서 오늘도 꽝망했다는걸 깨달았다

디시인사이드 낚갤 가면 송어낚시 초보의 조행기가 있는데 그거보고 또 깨달았다 나도 낚였구나.....

돈버린걸 깨달았으면 시간까지 버리지말라는 리플이 뼈를 때렸다 정확히 48명의 조사가 있었고 아침 일곱시 반부터 두시까지

일곱마리의 송어가 올라왔는데 두마리가 훌치기 나머지 다섯마리가 루어에 제대로 걸린 후킹이었다 

인정할건 빨리 인정해야한다 포기가 아니라 판단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24일은 태산낚시터로 정했다 송어알을 구하기위해 밤밭에서 철수한뒤 여기저기를 수소문했지만 송어알을

판매하는 낚시방은 없었다 급한대로 도루묵알을 빼서 챙겼지만 잘 될지는 미지수 낚시방 아줌마가 금주지 아니면 태산지

간다고 그래서 이른 아침 복수를 위해 금주지로 향했지만...






영하11도의 날씨 체감온도 15도쯤...산에서 고양이가 내려와서 나를 간택하며 밥달라고 앵앵거렸고

포인트로 점찍어둔 새물유입구 조차 얼어버렸기때문에 금주지는 깔끔하게 포기 태산지로 간다 

입어료는 3만원 밤새 수차가 돌아갔기때문에 물이 하나도 얼지않았다 송어낚시를 정리하는 수순이라 잡은송어를 가져가길

바란다고 했다 청신호 일지 나말고도 다른 조사님이 한분있었는데 어제 인터넷에서 많이 잡아갔다는 소문을 듣고 왔다고 했다 

마커채비건 대낚이건 상관안한다고 했는데 오후에 두마리 걸으니까 마커채비 당장 걷으라고 살짝 짜증을 냈음

(하지만 난 얌전히 바로 걷음) 도루묵 알을 바른 파워베이트 마커채비 두개 던져넣고 웜으로 계속 던졌는데 중간에 봉돌단 

캐롤라이나 리그에 하얀웜 달아서 바닥을 긁어준다는 느낌으로 오니까 송어 첫수를 할수있었다 세상 행복

바닥을 긁으니 원래 메기탕이였던것을 증명하듯 메기도 한마리 나왔다


후반부에 포인트를 찾아 10번이상의 후킹이 있었으나 아무래도 활성도가 높아져서 그런지 드렉조절을 실패해서

다 터트려버렸다 아쉽다 송어 1타 1피의 느낌이었는데 놓친고기가 아무래도 커보이는듯 


햇송어라는 존재도 배울수있었다 송어낚시는 보통 날이 풀리면 정리하게되는데 이때 양식장으로 부터 납품받은 송어를

다시 양식 업자에게 반납하는 경우가 있다고했다 그래서 다시 묵혀서 체중불려서 돌아오게되는데 이게 바로 묵은송어다

송어는 학습능력이 있기때문에 한번 상처받은 미끼에는 다시 반응을 잘 하지 않는다 (이날 하얀 웜으로 터트린 송어들은 

다시 하얀웜을 잘 먹지않는다는 뜻) 햇송어가 맞기는 맞는지 웜에도 반응을 잘했고 크기가 일단 많이 크지 않았다 

활송어 가격이 많이 올라서 수입까지 하는지경이라니 송어 양식이나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송어두마리 메기한마리 추운날씨에 탕어 한다고 손질해서 얼려두었다 송어매운탕 메기매운탕은 기름이 많아 별미니까

쑥갓향기에 함께할 매운탕의 국물이 벌써 기대된다 


올해의 첫송어이자 마지막송어 3일만에 잡았다는 성취감과더불어

복귀하자마자 릴을 두개 시켰다 역시 취미는 장비, 장비는 쇼핑, 쇼핑은 택배, 택배는 설레임 

직장인은 설레임으로 산다 크리스마스에 솔로인 이유 송어낚시 성공했다 알수없는(?) 뿌듯함



열받아서 직접 작성하는 바르는 뽁뽁이 후기




* 추후 서술할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업체에게서 받은거 1도 없이 자비로 진행한 후기임을 알립니다 



발단은 이랬다 지금 살고있는 집 창문이 세개있는데 겨울을 맞이해서 뽁뽁이를 붙여야하는건지 고민을 하고있는 중이었고

고민하는 그 찰나 인스타 광고에서 바르는 뽁뽁이 광고를 보게되었다 


업체에서 홍보하는 바르는 뽁뽁이의 이점은 다음과 같았다 

- 붙이는(기존) 뽁뽁이에 비해 가격이 저렴 

- 시공이 매우 간편

- 단열효과 매우 우수 

- 시공후 미적 효과 우수 

- 손쉬운 제거 및 시공시 냄새 안남 


 네 가지 정도로 정리할수가 있는데 이게 얼마나 현실적으로 다가오는지는 포스팅을 꼭 읽어주기 바란다 







쥐마켓에서 무려 29,800원을 주고 구입한 바르는 뽁뽁이다 창문이 세개가 있었으므로 용액 추가 세트로 구매했다 

바르는 뽁뽁이인데도 포장은 일반 뽁뽁이로 배송이 왔다 (이때 눈치를 챘었어야 하는건데...)

광고에서도 그랬고 실제로도 그렇고 시공방법은 매우매우 간단해 보인다 



1.유리창 닦기 (유분남지않게 철저히 제거)

2.동봉된 트레이에 용액을 붓고 롤러로 발라주기 

3.마르면 끝 




사진만 보면 시공이 매우 원활하게 진행되고있는것 같다 




무엇이 잘못된걸까? 유리창에 바른 뽁뽁이들이 흘러내리고 있었다ㅠㅠ






마르는 순간부터 뽁뽁이들이 이렇게 구멍을 내면서 벌어지기 시작 _ 어차피 용액을 여유있게 구매하였으므로  추가 도포를 

시도한다 







'창문에 유분이 남았다 그래서 뭉치고 있는거' 라는 이상한 소리는 하지말길 시공전 유리창 빡빡 닦아줌







테두리가 하얗게 변색되길래 마르는 과정에 있는것인줄 착각했음 가까이서 자세히 보면 그냥 물이 흘러내리고있는 중 

이때 나는 다이소에서 그냥 붙이는 뽁뽁이 사와야 겠다고 결심하고 정리중이었으나 (토요일 아침이었음)

냄새가 난이도가 있어서 강제 귀향해서 주말을 보내고 일요일에 다시 상경했다

(냄새에 대해서는 분명히 개인차 분명있겠지만 아예 안난다고는 할수 없을것이다)




다음부터는 시공완료(마르고난)후 사진 




유리창에 흐르고있는것처럼 보이는게 바르는 뽁뽁이 용액이 굳은거 그거 바로 맞다






창틀에 용액이 흘러내려서 아예 그대로 굳어버림 나중에 떼어낼때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시야갸 굴곡지는게 꼭 물속에서 눈뜨고 바라보는 느낌임







인터넷에서는 시공하고나면 창밖이 잘안보이는걸로 나오는데 잘보임 아주 잘보임 그냥 비오는날 

와이퍼질하기 전 운전석 같음 







다른창문 사진 구멍난 그대로 말라버렸다 돌이킬수가 없는부분인것이다 



저렇게 빵꾸가나고 흘러내린 바르는 뽁뽁이에 단열이라는 무언가를 기대하는것이 문제라고 느껴지지않는가?

체감온도가 중요한데 전혀 체감할수가 없는 효과를 느꼈고

바로 다이소가서 한롤에 3천원짜리 붙이는 뽁뽁이 두개사서 다시 시공했다


세상 따뜻하게 잘지내고있다 


바르는 뽁뽁이 위에 분무기로 물을 살짝 뿌리고 붙이는 뽁뽁이를 붙이니 뽁뽁이가 세상 잘붙을수가 없다 





올겨울 따뜻하다 고마워요 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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