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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룸비니 바이크 여행기 네팔


룸비니가 막 가고싶은것은 아니었는데 생각해보니 지금 아니면 손님때문에 업장에 반쯤 강제적으로 묶이게 될 것 같았다

개업을 준비하는 시점에 오신다는 장기 투숙 손님 한분에게 3일 양해를 구하고 룸비니에 다녀오기로 했다





갈때 이용한 루트, 구글맵에서는 여섯시간 반정도 걸린다고 나오는데 실제로 쉬는시간이나 밥먹는시간을 고려한다면

7시간이상 걸린다 이 길은 많은 현지인들로부터 포카라에서 룸비니까지가는 지름길이라고 추천받은 길인데

길상태는 많이 안좋다 특히 데비스폴 이후 시작되는 4시간 정도의 산악구간은 앞 코너에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기때문에

현지 바이크 하나를 앞세워 달리지 않으면 매사에 조심스러울수밖에 없다 







홍텔의 애마 홍바이크는 출발전 아름다운 점검을 통해 여행중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초반 산악길에서 길이 너무 단조롭고 안예뻐서 그런지 시간이 엄청 안갔다





열두시쯤 산악구간을 마치고 들른 식당 버섯스프








버섯튀김도 그냥 저냥 먹을만 했다






룸비니 도착전까지 사진이 없다

여행을 기록으로 남겨야 겠다는 생각은 늘 막연하게 하지만 새벽부터 이어진 강행군+부뚜왈 이후 룸비니 입구에서부터 시작된

23키로미터 이상의 비포장도로에서 낙오해버린듯....무튼 룸비니는 거대한 사찰지구로 구성되어있고 부처님 태어나신곳은

별도의 입장료를 받는다 네팔 사람인척 해서 50루피만 낼려고했는데 걸려서 스리랑카사람인척 했다 (스리랑카어 구사함)

한국인 중국인은 입장료 500루피 






아직 룸비니에 도착하고 체력이 좀 남아있을 때 

태국에서 기증한 불상이라서 태국느낌이 물씬난다 룸비니 국제 사원지구에는 각국의 절들이 모여있는데

각국 전통양식에 따라 또 소승 대승의 구분에따라 사원의양식이 다 다르다 

그러나 가장큰 문제는 룸비니라는 자체가 1960년대 이후 조성된 곳으로 전통양식은 따르되

대부분의 건물이 콘크리트 건물이라는것이다 






인도를 통일한 아쇼카왕이 세운 비석 

"부처님이 태어나신 룸비니는 성스러운 곳이니 지역주민에게 세금을 깎아줄것"

그 오래전에 세금이 있었다는 사실에 감탄하고 배터리 케이스 사용이후 사진에 자꾸 손가락이 나오는게 신경쓰이고...







운하를 기점으로 대승과 소승이 구분된다 

현대시대에 건축된 곳이지만 자세히 살펴본다면 벽돌을 주된 건축양식으로 사용하던 고대 불교 국가들의 흔적을 느낄수있다

태국의 아유타야나 스리랑카의 폴롯나루와를 생각해본다면 전성기의 그곳이 아마 이런느낌이지 않았을까 하는 기분








운하에서 잠시 세우고 한장 남겼다 룸비니에서 오토바이를 타니까 체력이 조금 회복된느낌

사원지구는 넓고 또 룸비니는 매우 덥기때문에 이동수단이 없다면 매우 불편하다

보통 뚝뚝이라고 불리우는 삼륜차를 타고 가이드겸 쓰는데 가격은 모름

큰절에 가면 자전거를 많이 비치하고있다 스님에게 문의하면 될듯 








대성석가사 공양 

스님이 종을 울리면 공양시간 시작이다




스님이 먼저 드시고 그다음 투숙객들이 밥을 나눈다

숙박료 500루피에 3식 제공




현지식을 못먹는 내가 룸비니에서 절밥을 현지식으로 먹었다

절에서 남기면 안된다고 배웠으므로 철저하게 끝까지 먹은뒤 설거지도 본인몫이다 








대성석가사에 오면 번거로울수있는 일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담배

대성석가사에서 담배를 피우기위해 8번게이트 밖으로 나와서 피우고 들어갔다

흡연예의를 차리기 쉽지않다 




스리랑카 절에 들러 스리랑카 스님에게 개업신고를 마친다 

스리랑카 스님은 싱할라어를 할줄아는 한국사람에게 놀라고

스리랑카사람은 룸비니만 오지만 혹시 포카라에 가게되거든 손님을 꼭 보내준다고 하셨다





스리랑카 부처님을 룸비니에서 뵙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스리랑카 사람이 많을줄알았는데 현지 견학온 네팔 학생 서넛밖에 없다

스리랑카는 최근 테러사건발생국가로 경찰하나가 스님을 보호 하고있었다 






싱할러가 씌여있어서 스리랑카 절인줄알고 들어갔는데 알고보니까 인도절이었다

인도절치고는 굉장히 심플한느낌 되려 허전한느낌까지 받았다 







운하반대편 홍바이크와 한컷










스리랑카에서 매일보던 그 꽃인데 네팔에서 보니까 기분이 새롭다






부처님 태어나신 바로옆 보리수나무

석가사 스님께서 명상하시는 스님들께 보시도 좀 하고 명상도 따라해보라고 권유해주셨는데

스님들 대부분이 명상보다는 신문을 보고계셨고 준비해간 잔돈보다 스님이 많이계셔서 보시는 못함






저녁예불

한번도 예불을 해본적은 없지만 예불은 크게 어렵지않다

종교를 떠나 먹여주고 재워주시는 부처님에 대한 예의로 예불을 했다

룸비니는 많이 덥기때문에 절을 하는동안 땀이 한바가지가 흘렀는데

한국 보살한분 서양 보살한분 나까지 세명이서 예불을 했다  







저녁공양과 예불을 마치고 취침전 담배를 피우고자 마지막으로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었다 

룸비는 엄청 덥다 한밤중에도 30도를 육박했다 

새벽예불은 안드려도 될것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너무 더워서 그냥  예불을 드렸다 





공지사항이 강력할수록 그런짓을 했던 사람이 많은것으로 이해한다 

천하의 잡놈이 따로없다 






본생경이 있다면 본생경을 읽고싶었는데 스님께서 추천해주셨다 읽기쉽고 재미있을것이라고 했다






이십이장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싶었다






돌아오는 루트는 부뜨왈에서 새로생긴 도로를 통해 우회하여 프리티비 고속도로로 합류하는 루트

물론 산에서는 굉장한 짜증이 몰려왔지만 새로생긴도로는 한국식 갓길에 개울따라 지어진 아름다운길이다

올때 갈때 거리는 100키로 정도 차이나고 구글맵에서 설명하는 소요 시간은 한시간 정도 차이가 나지만

실제 시간은 일곱시간으로 같다 다만 먼저온길은 구불구불 산악길이 힘들었다면 복귀하는길은

오토바이 최고속력을 시험할수있는 기회가 오는도중에 여럿있는 길이라는점이다 
 



치뜨완을 보면서 오다가 세우고 그냥 한번 찍었다

바닥에 유리조각이 선명하다 누군가 얼마전에 큰 사고를 여기서 당했다







돌아오는길 열시쯤 길에서 초우면을 시켰는데 채식밖에 안판다고했고 두입먹고 수저 내려놨는데

사장님도 울림이  있으셨는지 환타 값만 받았다






포카라로 돌아오는길에 시간상 투어리스트 버스들도 만났었고 돌아와서 씻고 잤다

포카라는 너무 시원하다 



네팔 핸드폰 따이공 이야기 네팔



사실 개도국에 핸드폰을 가져가면 돈이 된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들었던 이야기다. 스리랑카에 있을때에는

집주인 아들과 아들친구가 나에게 찾아와서 핸드폰 장사를 권유했지만 그당시 순진(?)했던, 그리고 아쉬울것이 없던나로서는

무척이나 성가시고 귀찮기만 한 일이었다


본격적으로 중고 핸드폰에 눈을 뜨게된계기는 언제인지 명확하지 않다. 다만 호주시절부터 지역 주민들을위한 중고거래 -정보

커뮤니티에 가입하며 지역정보를 얻거나 중고물품거래를 즐겨했었으며 이걸 스리랑카에서도 했었고 우간다에서도 했었다. 

그당시에는 주로 구매자의 위치였는데 구매는 언제나 그렇듯 던져보고(?) 맞으면 사고 안맞으면 안사면 그만이었다


이런식으로 쌓은 경험으로 페이스북에 몇가지 키워드로 검색하면 동네 규모에따라 판매 그룹이 반드시 존재하는것도 

알게되었고 그 운영방식이 가입신청을 받아서 가입하는곳도 있고 자유롭게 운영되는곳도 있는 천차만별인걸 알게되었다


페이스북  판매그룹 페이지를 열면 가입한 모든 그룹에서 올린 판매 포스팅이 뜨게되는데 나라별로  가격대와 포스팅을 적는방법이

천차만별이다 이렇게 다른 권역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뜨는 물건들의 가격대를 보면서 나라별 시세를 보고 "보편시세"에 대한

감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네팔을 준비했던것 같다 
 

2019. 3. - 가능성

현지 시세는 이미 가입한 페이스북 중고 페이지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수 있었다. 어떤제품이 얼마정도에 거래가 되는지는 

한시간정도의 검색으로 자료정리가 되었으며 물건을 구하는 사람의 물건요청 포스팅 시세와 판매하는 사람의 

판매가의 접점을 유효 판매가격으로 설정했다 판매 포스팅에 많은 댓글이나 좋아요가 달릴수록 시장에서 통용되는 유효가격으로

판단했다. 포카라 페이스북 중고판매 그룹은 다섯개나 되었으므로 현지 유효가격조사는 크게 어렵지않았다


반면 한국에서의 시세확인이 조금 어려웠는데 한국시세는 중고나라를 이용할수밖에 없었다 핸드폰 수출업자 커뮤니티는

나같은 초보 보따리 상인들에게 호락하지 않았고 굉장히 폐쇄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다(시세 자체가 비밀이다)

중고나라에서 거래되는 핸드폰은 실물검수가 어려우므로 가격대만 확인하고 실물구매는 용산에서 구매했는데

지금생각해도 쌍욕밖에 나오지않는 악덕업자를 만났다 수업료라고 위안하기에는 너무나 뼈아픈 불찰이다


갤럭시 S7엣지 4대와 S8 1대를 샀는데 7엣지 한대를 제외하고 전 제품 액정잔상 제품이었으며 그나마 한대는 심카드마저 

인식을 하지못했다. 어두운곳에서 액정잔상 확인이 쉽지않다는 기본적인 확인사항 미준수를 떠나 아예 "한국은 선진국이니까 

뒷통수를 치지않겠지" 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던것같다 그리고 난 그 믿음에 스스로 당했다 

세번이나 검수했다며 입에 침을 튀기는 용산 폰팔이한테 당하고나서 열받은걸 생각하면 아직도 머리가 지끈거린다 


무튼 당시 내가 꿈꾸던 장밋빛 미래는 이랬다  S7 엣지 현지 판매가 역시 한국구매가와 10만원 이상 차이가 났기때문에 

성공적으로 판매가 된다면 네팔에 이용하는 남방항공 왕복항공권 40만원은 물론이요 여분의 금액까지 생기게되는

그야말로 남는 장사가 분명했다  


문제는 환승이었는데 중국공항은 굉장히 스트릭한 규정으로 캐리어내 배터리를 다잡는다 다만 나는 두개의 캐리어에 분산하는

방법을 통해서 통관문제를 해결했으며 네팔공항에서는 특별한 검사나 제지는 받지 못했다 (등산객 포스가 중요하다)

포카라에 짐을 풀고 슬슬 판매하기 시작했고 일주일만에 모두 팔았다 물론 개중에는 핸드폰 검사를 할줄아는 친구를 데려와서도

잔상을 못보고 산 친구도 있었고 잔상을 보고도 구매한 친구도 있었지만 S7은 어쩔수없이 오래되면 잔상이 생길수밖에 없는것을 

인터넷보고 나중에야 알게되었다 


- 3월 판매에서 깨달았던 특이점

네팔사람들은 시간약속을 정말 안지킨다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가면 최소 20분정도씩은 기다려야했다 최대 30분까지 

기다려본적이있다 (투미닛이면 10분, 텐미닛이면 20분 이상이다)

아무리 친한친구라고 해도 커미션을 챙겨먹는 경우가 있었다 판매가가 2만5천루피였는데 나에게 커미션으로 천루피를 요구했다

물론 판매가는 2만6천루피가 되었다 



2019.5 - 혼돈

첫판매를 마치고 핸드폰판매가 너무 좋은기억이 되었다 심지어 한국에 들어가자마자 찾아가서 갈아마셔버리겠다던 용산 폰팔이도

겸허하게 용서하기로 했다 장기여행에서 핸드폰을 안파는 사람이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였고 특히나 주머니 가벼운 배낭족들에게 

좋은 방법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특히 S8을 포카라 부잣집 도련님에게 팔았는데 그역시 20분 늦게 약속장소에 도착했지만

서비스로 가져간 충전기를 거절하는 그 멋짐과 가격을 흥정하지않고 바로 제값을 주는 멋짐에서 "아 이번에는 플래그 쉽이다"

라는 역대급 오판을 하게된다 


현지 판매페이지에서 갤럭시 S9판매 가격은 한국 매입가에 두배이상이었다 초반비용이 들더라도 크게남길수있다고 오판했다

이번에는 한국중고 업체선정에 심혈을 기울여야 했는데 강서구에 위치한 업체를 중고나라에서 찾았다. 굉장히 좋은 인상이었는데

역시 폰팔이는 폰팔이..... 액정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터치불량, 배터리 스웰링등 네팔에 오자마자 터져버린 폭탄박힌 

제품을 판매했다  


네팔에서 자리를잡고 판매 페이지 포스팅을 시작했는데 반응이 시원치 않았다 마진율 조정이 필요했다 2차에 걸쳐 마진조정을

했는데 결국 10만원 초반 S7 마진과 30만원초반 S9 마진이 비슷해져버렸다 그나마다행인건 마진조정을 통해서 판매가 

수월해졌다는점이다


- 5월 판매에서 깨달았던 특이점 
 
다시 네팔에 핸드폰을 들고오면 성을 바꾸기로 스스로 세번정도 다짐했다


첫번째 판매와달리 두번째 판매부터 편의를 위해 주거지를 공개했는데 덕분에 판매한지 일주일이 지난 물건에 문제제기를 하면서

환불을 요구했고 결국 해주고야 말았다 나중에 수리센터에서 오픈한결과 충격에의한 파손 (떨어트림) 이 주원인이었다 

이 환불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는데 이곳에서 문제를 일으켜봐야 좋을게 없기때문에 그냥 해주기로 했다. 구매자에게 입장바꿔서

한국사람이 네팔사람에게 중고물품 구매하고 일주일만에 환불되겠냐고 물었을때 그사람은 대답을 못했다 


S9도 배터리 스웰링이 생겼다 폰팔이가 분명히 S10 기변제품이라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스웰링이 생겨서 추가수리비용이 발생했다


네팔사람들역시 스리랑카 사람과 마찬가지로 흥정에서 "라스트 프라이스" 내지는 "파이널 프라이스"에 익숙한데 판매하는 사람을

돈이 급한사람으로 인식하고 약자를 더 괴롭히는 느낌마저 준다 이를테면 "나는 얼마밖에 없으니 팔테면 팔고 말려면 마라" 

이런식인데 대꾸 안하고 가만있으면 알아서 본래가격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쓸데없이 힘뺄 필요가 없다 

포스팅에 픽스프라이스 넣을 필요가 없을정도로 깎으려고 든다 알면서도 물어보면 두배로 열받는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도 그렇고 내가 이번에 구매한 중고 가구 업자도 그렇고 잔잔히 이야기하다가 시간지나고 말이쁘게 하면 다 깎아주게되어있다


물건 흠잡으려고 하는놈들이 꼭 있다 가격대가 가격대인만큼 새제품일수가 없고 한국제품이므로 네팔에서 무상 수리가 힘들고

용량 큰거 가져와봐야 가격이 비싸지므로 기본용량을 파는거고 그 모든걸 감안해서 가격을 결정하였음에도 모두가 아는 이 

사실을 다시언급하므로서, 특히 "왜 박스가 없냐?" 라는 말을 들었을때 ..아 역시 네팔 중고나라는 오늘도 평화롭다는걸 깨닫고

폰팔이는 그리고 중고거래는 어딜가나 이렇게 어렵다는걸 다시금 깨닫고 그냥 체념하기로했다 


사실 이전에 현지에서 폰장사를 오래하신 분이 있었고 네팔에 거점을 두고 한달에 한번 크게(?) 왕래하면서 짭잘한 수입을

올린걸로안다 그런데 그분이 근래에 영업을 안하면서 무슨일인지 궁금했었는데 금번의 5월판매로 깨닫게 되었다 

네팔인과의 거래는 정말 힘들다 나름 개도국 짬밥 자부했는데 아닌건 아니지 싶다 



마무리 지으며

지역 커뮤니티 (판매, 정보, 외국인 생활관련)가 있고 매우 유용함에도 불구하고 알면서 안가르쳐준 교민들이 있었다 어차피 시간
 
지나면 모두가 알게될 정보를 마치 첩보인양 통제하려고 드는 그 사람들이 참 안타까웠다 


네팔 그리고 개도국에 핸드폰 판매를 하려고하시는 분에게 나의 경험담이 쓸모있는 자료가 되길 바란다 

 

빛과 어둠. 명암에 대한 단상 네팔

다들 네히트를 통해서 즐거운 산행 그리고 산행준비들 하셨는지요

 

 

 

네히트를 찾아주신 분들의 대부분이 등산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오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저 역시 처음 네팔을 찾았을 때 네히트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포카라에 처음 온 게 13년 이고 그 다음이 2년 전 그리고 이번까지 총 세번의 기회를 통해서 네팔에 왔습니다.

 

 

 

아마 회원등급만 두고 봤을 때 제가 아마 등급대비 가장 적은 산행경험의 회원임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처음 왔을 때만 등산을 했고 두번째 그리고 이번 세번째까지 모두 포카라 공항근처 빈민가 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으니까요.

 

 

 

 

저도 이렇게 될 줄 알고 살았던 것은 아닌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저보다 연배 많으신 많은 회원님들이 많은 이곳에서 감히 인생관을 논하자면 생각하는대로 살자가 제 삶의 

 

모토였고 그 생각이 무엇인지도 말끔히 정리되지 못한 채 여기까지 온 것만 같습니다

 

..정말... 부초가 따로 없습니다.

 

 

 

 

 

 

포카라 빈민촌 사람들을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합니다

 

움막에서... 움막 같은 집에 살면서 레이크사이드 유지의 근간의 되는...

 

 

 

직접 고용원으로 또 그 고용원들의 일을 보조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당시 한달 임금 50불, 70불의 급여를 받으면서 일하고 건설현장 일용직은 하루 급여가 500루피 내외였습니다.

 

 

 

그 돈을 받고 삶의 유지가 어려우면 다시 럭시를 마시고 본드를 불면서 현실과 떨어져 현실을 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밤의 레이크사이드는 화려합니다비지비의 노래소리는 신나고 은은한 호수에 비친 조명은 누구나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비록 과거에 비해 물가는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한국보다 저렴한 매력이 

 

있고 등산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최적의 장소임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설산이 주는 대자연에 감동받고페와호수가 주는 고요함에 자신을 돌아보면서 주위를 보면영어에 익숙한 친절한

 

 

 

현지인들 틈에서 네팔은 정말 살기 좋은 곳 인가보다’ 라는 생각을 했었던 과거의 저를 떠올려봅니다

 

 

 

그리고 그 빛이 유지되기 위한 어둠을 나중에서야 깨닫게 되었지요.

 

 

 

 

 

 

 

수녀님은 빈민가에 많은 방문객들이 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으십니다사랑하는 아이들이 누군가의 구경거리가 

 

되거나 논란의 중심이 되질 원치 않으십니다이러한 자존감을 기초로 아이들이 공부라는 희망을 가지고 보편적인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또 그렇게 만들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얼마 전 이곳으로 파견되신 수녀님의 10주년 기념행사에 초대받아 다녀왔습니다레이크사이드가 아니라 

 

빈민가에서 꼬박 10년을 보내신 수녀님의 파견 10주년 기념행사는 귀하다는 김밥 몇 줄과 과일담긴 요거트

 

오토바이에 싣고 오느라 다 뭉게져버린 케잌이 전부였지만 자리에 참여한 모두가 노쇠한 육신으로 함께 

 

짊어지고 가시는 아이들의 삶의 무게를 잘 알고 있고 또한 그 길이 얼마나 험하며 고단한 길 인줄 알고 있기 때문에

 

웃으며 축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숙연해지는 자리였습니다.

 

 

 

 

 

 

포카라가 주는 평온함이 너무 달콤한 나머지 등산을 마친 많은 분들이 여기에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번쯤 

 

해보신줄 압니다.

 

 

 

그러나 시지프스처럼 기약 없이 빛을 돌처럼 밀어 올리며 사는 빈민가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수녀님들의 삶은

 

 

 

레이크사이드의 10년과는 확연히 다른 삶이고 당연히 이 삶은 당연히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김밥이요거트가뭉개져버린 케익 한조각이....

 

 

 

 

 

 

제가 네팔에서 보내는 시간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이계시지만 그럴때마다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몇 년만에 한번 왔다가는 사람의 삶과 한곳을 몇년동안 지키는 사람의 삶은 분명 다르기 때문입니다.

 

 

 

 

 

 

 

2년 만에 포카라를 찾았습니다건강이 안 좋았다가 회복되기도 했고개인적인 여러 굴곡을 겪고 나니 가장먼저 

 

떠오른곳이 아이러니하게도 육체적으로 가장 치열했던 나라 네팔포카라였습니다포카라에 총 체류한 기간이 

 

5개월도 안되면서 너무나도 깊숙하게 빠져버린 저를 돌아봤습니다.

 

 

 

 

 

 

야간버스를 타고 새벽에 도착한 윈드폴에는 2년전 장기투숙을 하고 있었던 익숙한 두 사람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저까지 세 사람모두 2년전 장기투숙을 하던 사람들 이었습니다어슴프레 밝아오는 새벽 호수를 

 

바라보며 피우는 담배가 그리고 2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만난 사람들이 재밌어서 한참을 웃기도 했습니다

 

변한 듯 변하지 않은 포카라가 어쩌면 그것이 이곳의 진정한 매력이 아닌가하면서.. 

 

내뿜는 담배연기가 그렇게 재밌고 웃겼습니다.

 

 

 

 

 

분명히 2년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르듯 함께하는 두 사람의 2년 역시 달랐을 텐데 페와 호수가 주는 

 

잔잔함이 좋았고 할란촉 너머로 떠오르는 태양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함께한 두분도 그게 좋아서 

 

함께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이었을 테고요.      


한국 겨울 송어낚시 낚시터 사장과 조사들의 눈치게임 한국





추운 겨울 

낚시꾼들의 선택지는 두개로 줄어든다 바다는 충청이남 뽈락, 민물은 송어가 그 선택지가되는것이다

서울에 살면서 고향이 포천인 나에게 겨울뽈락은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물고기이고 겨울에 유일한 대안인 

송어낚시에 대해서 특히, 낚시터 사장님들이 낚시꾼들과 펼쳐지는 필연적인 눈치게임에 대해서 정리해보고 싶었다



1.송어는 그날그날의 미끼 키워드가 다른 물고기이다 

루어는 종류가 세기 힘들만큼 많고 지금 이순간에도 새로운 자작루어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어종마다 선호하는 

모양이나 형태 색깔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송어만큼은 이 선호하는 모양과 형태가 매일 그리고 시시때때로 바뀐다

어떤날에는 붉은색을, 어떤날에는 하얀색에 반응하고 아침에는 벌레모양인 웜을 잘물었다가도 저녁에는 

다시 스푼을 잘문다 또 수온에따라 바닥인지 중충인지 표면인지 서식하는 환경자체가 다르다 


어디에 물고기가 있는지 아는것, 이것이 낚시의 첫걸음이라면 그 물고기 앞에 물고기가 선호하는 미끼를 던지고 

유혹하는게 바로 두번째 걸음인데 송어낚시는 두번째 걸음이 매우 어려워 지는것이다 

(두번째가 안되니 첫번째가 안되는 역순서의 역설같은것)


누구든 그날의, 그순간의 미끼 키워드를 알게된다면 잡는것은 크게 어렵지않다 낚시터에서 물고기를 잡은(는)

낚시꾼의 채비를 잘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한두마리쯤은 잡을수있는게 바로 송어낚시다 (움직임까지 그대로 따라하시라)

낚시터에 혼자라면 수심을 바닥, 중층, 상층으로 구분하고 미끼의 종류와 색깔을 달리해서 반응할때까지 

던져보는수밖에 없다 얼만큼 빨리 바꿔서 던지느냐 그래서.... 그날의, 그순간의 키워드 미끼를 언제 찾아내느냐가 

바로 낚시의 포인트다



2.송어탕이 클수록 잡기가 어렵다

흔히들 송어낚시터를 송어탕이라고 부르는데 송어탕이 클수록 잡기가 쉽지않다 송어의 일상은 먹고 돌고 먹고 돌고를

반복하기때문에 특별한 포인트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송어는 벽을따라 도는것이 습성이며 화천이든 파주든

송어낚시터의 벽자리, 코너자리가 인기있는게 바로 이런 이유다

또한 송어탕이 클수록 커다랗고 노골적인 새물유입구가 존재하는데 여기가 최고의 포인트다 어떤 물고기든지 새물을 싫어하는 

물고기는없다 풍부한 용존산소량을 가진 새물은 양식장 출신 송어들에게 자연스런 회귀본능을 불러일으키며 특히 비오는날

용존산소량이 순간적으로 부족할때 송어들은 홀린듯 새물포인트로 집결한다 


어종전환(여름 붕어,잉어,메기 -> 겨울 송어)이 이루어지는 좁은 낚시터의경우 웜으로 바닥을 긁으면 메기도 잡힌다


3.송어는 민감하다 

송어는 엄청 엄청 민감하다. 낚시터가 길가에 존재해서 차소리가 꾸준히 들리는 '만성' 소음을 제외하고 특별하게

들리는 소음에 엄청 민감하다 민감한 송어는 핸드폰의 "까톡!" 소리에도 고개를 돌려 미끼를 보다가 돌아가버린다 

캐스팅하면서 착수음이 커도 도망가고 대화하면서 던져도 도망간다 소리에 이렇게 민감한 물고기이기 때문에

송어탕에 방류하는 방류스케일을 보면 바로 그림이 나온다 활어차에서 바로 송어탕으로 물고기를 붓는다면

100마리를 붓는다고 가정했을때 절반도 적응하기 힘들고 결정적으로 물에 적응하기위해서 송어는 먹이활동을 

하지않는다 가장좋은 경우는 송어탕 자체 가두리 양식장을 구비해두고 물에 적응하는 시간을 둔다음

다시 방류하는곳이다 붕어나 잉어같은 어종들은 흔히들 "방류빨" 이라고 불리우는 방류 버프가 존재하지만 송어의경우

자체 가두리가 없으면 이 방류빨 자체가 무색해진다 그 어떤 먹이를 눈앞에 두고 흔들어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4. 양식장 송어는 생이 짧다

원래 송어는 민물과 바다를 오고가는 물고기이지만 낚시를 위한 양식장에서는 당연히 그런 여건이 되지못한다

보통 2월쯤되면 끝물 송어들이 등장한다. 무지개송어지만 흔히 말하는 빵큰 송어들... 언뜻보면 연어같은 느낌을 받는다

짙은 갈색에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있지만 먹이활동을 거의하지않으며 덩치와달리 잡혀도 손맛이 거의없이

질질 끌려오는경우가 많다 이런물고기를 푸는 송어탕이라면 입질받기가....받아도 손맛에 실망할수있다


낚시터에 물고기를 많이 방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퀄리티 있는 물고기를 방류하는지가 중요하다 

방류의 퀄리티에 집중하지않으면 대량방류 광고를 보고 갔다가도 꽝치는 경우가 생길수있다


화천 산천어축제의경우 자체 가두리(행사장과 동일조건)에서 적응후 방류하므로 넣어도 바로 잡힌다 

또한 빵큰 산천어들이 거의없다 당연히 입질도 좋고 꽝치기도 힘들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퀄리티 방류의 좋은 예다 



5.낚시터 사장님과의 눈치게임 

낚시터 입장에서 가장큰 컴플레인은 손님들이 못잡는 상황이다. 고기를 못잡는 손님이 생기지 않기위해서

정확히는 고기가 안잡히는게 낚시터 탓이 아니라 손님탓으로 만들기위해서라도 어떻게든 방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작년 경기도 모 송어축제장에서는 방류문제로 인해서 낚시꾼들에게 전액 환불을 해줘야만 하는 불상사까지도 발생했다 

고기는 풀되 잡히지않게 하기위해서 낚시터 사장들은 방류전 송어에게 배불리 먹이는 방법과 수온을 달리하는방법

외 여러꼼수를 쓰지만 낚시꾼들은 너무나도 잘안다 한번 그채비(미끼)로 나왔으면 그다음부터는 얼만큼 많이

던지느냐의 성실함문제다 


낚시터 사장들이 가장 크게 신경쓰는게 훌치기라고 불리우는 입이아닌 몸에 바늘을 끼우는 것이다

여러분이 많이 아는 바다물고기 '숭어'는 보통 훌치기로 많이 잡는데 몸에 바늘을 끼워서 잡는다 송어역시 훌치기 바늘을

사용한다면 그날의 조과는 몇배로 늘어날수있다 다만 몸에 바늘을끼우고 다시 송어를 풀어줬을때 (혹은 중간에 바늘이

송어의 몸에서 떨어져버렸을때) 높은확율로 송어는 폐사한다 그래서 낚시터 사장님들은 눈에 불을 켜고 훌치기를

미워한다 많이잡아가는것도 사장님입장에서 유쾌하지 못한데 폐사를 조장하다니... 낚시터의 원수가 되고

낚시대 접어야되는 상황이 바로 이런 상황이다 



6.회는 신중히 

파주, 화천, 포천 등 겨울 송어축제를 하는 지자체가 엄청 늘어났고 양식장 개체수는 확 줄었다 당연히 올해 

활어 값도 폭등했고 양식장과 전속계약을 하지못한 낚시터에서는 중국산 송어를 수입하기 시작했다 

아직 TV탐사 프로그램에서 단한번도 송어 낚시터 및 송어회의 항생제를 비롯한 약품검사결과를 언론에 내고있지않은데

낚시꾼입장에서 많은 불안감을 느낀다 화천같이 대규모로 진행하고 전속 양어장에서 납품받는경우라면

어느정도 품질관리가 이루어지겠지만 그외 정체모를 곳에서 납품받은 송어를 먹기좋다고 회를떠서 먹게된다면

책임은 회를 떠먹은 본인에게 귀속되는것이다 기생충은 옛말이다 양식송어에는 기생충이 거의없다

걱정하는건 활어들이 이동하면서 또 적응하면서 먹게되는 약품에 대한 큰 걱정인것이다 



송어를 많이 잡아서 송어탕을 끓였다 

하루 한마리 여름이 / 뿌꾸 간식




송어낚시는 손맛터는 손맛을 보니 좋고, 잡이터는 회나 구이를 기대할수있어서 좋다

잡는재미 외에 먹는재미도 있으니 가족과 연인과 함께하기도 좋다 

모쪼록 즐거운 송어낚시 하시길






화천 산천어축제 조행기




금요일 오후 어렵게 마음먹고 단체 소개팅이라는걸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누군가로부터 거절당한다는것. 선택받지 못했다는게 이렇게 아무렇지 않은것 같다가도.... 돌아오는길 마포대교를 건너며

'선택과 집중'이라는 단어가 떠올랐고..... 여러생각들이 오고갈때는.... 떠나는게.... 가장 쉬운 방법임을 잘알고있었다

그래.... 떠나자 ..조행기의 시작치고는 너무 '마포대교' 스럽지 않은가.....







제주 광어와 동해 도루묵을 두고 잠깐의 고민이 있었으나 양으로 승부 가능한 동해 도무룩 포인트, 낙산으로 이동

테트라포트에 걸린 빈통발만이 아득하다




낚시가게 아줌마 말로는 이제 동해 도루묵은 주문진 이남 지역에서만 잡을수있다고 한다

방파제 등대에 낚시하고있는 아저씨들을 보면서 바닷 바람을 쐬니 기분이 좋다



"오랫만이군 동해"



선남선녀 커플이 명주매듭 조절 실패해서 뜬낚을 계속 던지고 있길래 조언해줄까 하다가 이내 곧 저들에게는 

고기는 그저 옵션이었을 뿐이라는것을 깨닫고..... 

누가 누굴 걱정해주냐는 마음을 먹었고 담배 한대 피우고 갯바위에 숨어 오줌한번 싼다음 고민을 이어갔다



거리가 가까운 평창에서 송어를 해볼것인지

거리가 조금먼 화천에서 산천어를 해볼것인지 


인스타에 화천산천어축제를 검색했는데 어떤 젊은 남자분이 혼자서 30마리는 잡아서 얼음위에 올려둔 사진이 마음을 동했고

화천군과 소송중이면서도 화천을 위해 현장을 찾아 방송까지 하는 이외수 선생의 마음에 동했는지도 모르겠다






보통 낚시 떠나기전 채비를 준비할때 바다와 민물, 대상 어종에 집중해서 채비를 준비하게되는데 바다 낚시준비를 하면서

느낌이 알수없이 그냥...막연히..막... 송어 낚시대를 준비하고 싶어졌기때문에 송어낚시대를 준비했는데 결론적으로 주효했다


화천!!!


 




대한민국이 참 도로가 잘딲여 있는것에 감사하면서화천으로 향했다

화천축제 초행이신분들은 로터리 건너기전 주행사장으로 가는 길이 엄청 막히기때문에 엄청난 혼잡을 겪는데

강건너 방향으로 입장하면 아예 정체가 없다 (심지어 일방통행)산천어 축제는 강을 두고 양옆을 활용하기때문에 

지도를 잘보고 가면 혼잡하지않게 바로 낚시터로 입장할수있다 





주간낚시는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지만 밤낚시는 예매가 불가능했고 6시30분부터 현장 판매를 한다고했다 

가까스로 6시에 맞춰갔는데 이미 매표소 앞에는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낚시가게에 살짝가서 채비를 물어봤는데 반짝이 메탈이나 웜을 쓴다고 했다 초보자들도 즐기기 쉽게 모든게 구비되어있었고

말그대로 몸만가면 되는 그런 축제  



줄서면서 채비를 살살 준비했다

입어료는 만오천원인데 화천에서 숙박을 할경우 밤낚시 무료이고 돈내고 입장하면 오천원 짜리 화천 상품권을 줬다 

이렇게 지역을 위하는 마음이 결국 큰 축제로 발돋움하게되는 근본이 되는것 같다 

내고향 축제 관계자들도 좀 보고 깨닫는게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그렇게 줄서서 표를 구매하고도 매표소 밖으로 나오자마자 입장대기줄이 있다 산천어는 송어나 곤들메기랑  비슷한 어종으로

멈추지 않고 무리지어 돌아다니는 성격이 있고 조용한것을 좋아한다 새물이 들어오는 새물 유입구역시 포인트다 

그래서 사람들은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있는것이다 

테두리가 소문이 났는지 입장하자마자 다들 테두리 라인으로 특히 상류쪽 테두리 라인으로 몰려가는걸 볼수있다 

(그리곤 관계자들은 뛰지마시라고 소리를 치지요)




화천크라스 이상의 폭죽이 약 5분여간 터졌고 예정된 입장시간인 일곱시를 조금 넘겨서 입장이 시작되었다

줄서서 기다리면서 '이렇게 펑펑대는데 과연 산천어가 미끼를 물까?' 라는 고민이 계속되었다 

기다리던 나도 펑펑 대는 소리에 놀랐기 때문이다






시작한지 5분만에 한수!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지않다  

보통 낚시관련 축제를 갈때 중요하게 고려하는게 방류빨, 개시빨, 오픈빨, 등등으로 불리우는 초반 입소문을 위한 과다 방류인데 

산천어 축제도 예외는 아니었다 심지어 훌치기 바늘이 아닌 지그헤드 외바늘에 옆구리가 걸려서 올라오기도 했고 

메탈이나 웜 가리지 않고 다 먹었다  웜의경우 밤낚시는 반짝이(펄)가 들어있는 제품을 추천해서 웜으로도 한수했다


입장 전 트럭으로 두대가 와서 고기를 풀었고 일곱시부터 아홉시까지 낚시하는동안 중간에 또 한대가와서 고기를 풀었다 

27일까지 160톤의 산천어를 이곳에 푼다고 했다 



큰 산천어 계측 페스티벌도 하는데 당일 1등은 선물세트를 주고 종합(누적)1등은 오뚜기에서 금 한돈을 준다고 했다 

5일 1등은 42cm 정도 였던걸로 기억한다 이밖에 이벤트가 많아서 즐거웠고 무엇보다 모두가 즐거운 축제여서 좋았던것 같다







이날의 조과는 총 여덟마리 

큰거 네마리를 회를 떠 달라고 했다 

산천어는 살이 살구색을 띄게 되는데 참 오랫만에 맛있는 회를 먹은것같다 ( 광고 아니고 진짜 맛있음)

한마리 회뜨는데 2천원, 초장 천원, 야채2천원, 소주3천원 

둘이서 입어료 만오천원씩 내고 잡아서 회를 떠먹는 가격이나 회를 사먹는가격(3만원)이나 비슷하다

그러나 어떻게 돈을쓰던 즐겁게 쓰기때문에 아무도 불평하거나 기분나빠하는 사람은 없다 

무엇보다 맛있다





가성비가 정말 좋은 축제 인정합니다 (우물 우물~)








오늘 아침 어제의 흥분을 못가라 앉히고 또 낚시한번 해보겠다고  동네 낚시터를 전전했는데

연이은 인근지역 송어,산천어 축제때문일지 태산낚시터는 수차를 안돌려서 물이 얼어버렸고 황금낚시터와 금주낚시터는 

손님이 한명도 없었다 아침먹고 다시 잠을 잤다



그리고 점심때쯤 군불을 피웠지...



잘 씻은 산천어(배따거나 손질할 필요없음), 소금간(좀쎄게), 버터 조금, 후추 팍팍, 귤다섯쪽, 다진마늘 조금





장작을 지피고 나온 숯불위에 한방향 10분 뒤집어서 다시 10분 호일 구멍으로 연기가 올라면 다익은 것


 

존맛탱 인정합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 

다음에는 혼자가도 좋을것같은 축제

혼자서도 잘놀고 행복하다 



다음주쯤 남해안 뽈낙을 잡으러 갈예정 삼천포에 사는 지인이 놀러오라고 숙박을 허락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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