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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렁울렁 울릉도여행 6일차 섬목-관음도-독도-나리분지 한국

사진이 많아서 엑박이 뜰우려가 많으니까 아예 처음부터 새로고침을 두세번 누르고 보는게 좋겠네요



초슈퍼 낭만적인 밤을 보내고 소라가 또남아서 햇반에다 넣고 소라밥을 해먹었다

그런데 영감은 폭풍설사병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었다



아침을 보니 해가 화창하게 뜬날씨는 아니었지만 바다가 매우 잔잔하게 느껴졌다 이정도면 혹시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부푼기대를 하고서 일단 관음도로 이동해서 관음도 구경을 하기로했다

독도가는배는 보통 아침일찍 그리고 점심무렵이었으므로 아침일찍일어났지만 아침일찍배를 탈수없는 상황

짐을 싹다 챙겨서 관음도 매표소로 이동한다



설사병에 걸린자의 뒤태.jpg

입장료는 4천원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무거운 백팩은 관음도 매표소 에 잠시 맡겨두고 가벼운 차림으로 올라갈수있다


대략 관음도 홍보사진찍을때 베스트 샷의 구도로 많이많이 등장하는 구도임



높은곳을 그닥 안좋아하는 나로서는 다리에 올라서면 아래에 바다가 보여서 심장이 쫄깃해 질줄알았는데

난간너머에도 약간의 공간이있어서 그렇게 쫄깃해 지지는 않음

안터지던 핸드폰이 터지니까 집에서 연락오고 난리났음 ...태풍올라오는데 도대체 섬에서 뭐하는거냐면서.....

관음도 가는 길은 이렇게 쫄깃한 경사높은 데크로 되어있다가도


흙길이 짠하고 나타나줌 매표소 아줌마는 한시간이면 돌거라고했는데 넉넉잡고도 40분정도도 안걸린것같음

설사병에 투병중인영감은 육포를 살살먹으면서 회생을 시도함 ㅋ





관음도에가면 이러한 울릉도 희귀식물이 있다는데 우리는 봐도 모를뿐더러 이사진을 찍은이유는

사진아래 국립수목원이 우리동네라서 전화번호가 우리동네 스럽기때문에 찍은것...이유가 별로 없다...




관음도에서 바라본 죽도

사실 우리는 그제 내수전에서 이섬이 죽도인걸을 알고있었다 그러나 어제 반대방향으로 섬을 돌았기때문에 느꼈던 착각

이었을까 이섬을 누군가의 개인섬으로 오해하고만다 ㅋㅋ

접안시설 개인방파제 ...망원경을 가지고 다니는데 보면볼수록 나타나는 시설들...풍력발전기에...

물탱크에...주택에....도대체 얼마나 부자이길래 울릉도 부속도서를 개인섬으로 취급하면서 살까했었는데

관음도에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죽도였음...아..이 멍충이들 ..ㅋㅋㅋㅋ


한가지 아름다운것은 계단을 시공할때 나무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기존나무를 우회하여 계단을 시공했다는것이다

보통 엄청 귀찮아서 저러기가 쉽지않은데 자연을 보호하기위한 목수형님 혹은 발주처의 의지를 엿볼수있는 장면이다



설계 .시공자의 자연보호 의지를 죽빵때리는 태수님.jpg 좋냐 ? 좋아 ?


간밤에 무참한 설사로 눈빛이 살아있는 영감찡 관음도 입구 건물인데 엘리베이터를 타도 되고 걸어도된다

근데 우린 높은데 별로 안좋아하니까 엘리베이터탔다




관음도 보면 이런 숲들과 바다 풀들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

어제 애초에 캠핑 시도는 관음도 내부였는데 바다에 접안이 불가능할뿐더러 물없고 그래서 포기한거였는데

포기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해본다



관음도에서 내려온 우리는 날씨가 점점더 좋아지고 바가상태가 좋아지는걸 보고 먼저 섬목페리에 전화를 걸었다

"오늘은 운항합니다"

연안을 운행하는 매우 민감한 ㅋㅋ 섬목페리가 운행한다는것은 원양을 운행하는 독도행도 운항한다는 가능성

대아해운에 전화했지만 대아는 매진이고 저동에서도 독도행이 출발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섬목까지 걸어서이동후

섬목페리를 타고 저동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섬목페리를 타면 섬목에서 저동까지 가격은 두배이나 시간은 이분의 일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어젯밤 우리집 안녕.........






아름다운 안개 벽에서 터져나오는 물줄기들을 보면 진짜 쥬라기공원에 나오는 그 남미의 공원느낌이 강하다

저구간이 섬목부터 내수전구간인데 몇년후에는 엄청난 발파로 저기에 도로가 생겨나겠지

저 자연을 볼수있는 시간도 얼마남지않은거다..



관음도에서 섬목가는 방향 관선터널 입구에 붙여놓은 공사 안내도 규모가 큰편이다

문제는 돌섬인 저기를 다 발파 처리해야한다는건데 맘 같아서는 동해 1함대 싹다 불러다가 바위에 일장기 붙여놓고

한 일주일 때리면 도로가 순식간에 생겨나지않을까 하는 드립..ㅋㅋㅋ





원래 내가 사진이 망으로 나오기 유명한데 여전히 망으로 나왔네......섬목페리에서 ...





섬목에서 저동까지는 20분정도 걸린다 그런데 배에 탑승해서 저동항으로 입항할때 보면 알겠지만 작은 고깃배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안보이는 사각지대까지 존재하는 상황에서 섬목페리 선장님은 S커브를 아름답게 고속으로 돌아서

섬목페리 전용부두에 아름답게 접안하신다 와 진짜 모르는 사람은 그냥 그런가부다 하겠지만 보고있는 나로서는

박수가 절로나오는 아름다운 드라이빙이었음


여객선 터미널로 정확히 들어가는건 아닌데 궤적이 아무튼 저렇게 생겼음

쩐다 진짜쩔어...




또다시 저동에 도착한 우리는 열두시 오십분에 독도가는 배를 구입했다 사만오천원씩 구만원 문제는 돌아온 이후의

결정이었다  태풍은 점점 다가오고있는 상황에서 섬에서 버텨봐야 비오는 날씨에 울릉도에서 할수있는일들은

매우 제한적인데 또다시 비와 함께하는 여행을 하자니 좀 걱정스러웠다

노가다 알바를 울릉도해서 하고 싶어도 비오도 태풍오는데 누가 울릉도에서 현장을 돌리겠나.....

결국 독도에 다녀와서 우리는 나리분지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나중에 혹시 해본사람은 알겠지만

열두시 반배를 타고 독도에 다녀오면 네시 10분 정도인데 이시간에 나리분지를 간다는것은 참 아름답고 똥줄타는 일정이다





표끊고 배낭을 맡겼는데 저동여객터미날 사장님방에 척하니...맡김...

다이빙의 후유증을 없애기위한 항생제를 먹은 나와 슈퍼 설사약을 먹은 영감은 헤롱거리는 상태에서 뭐라도 먹어야 한다는

일념아래 저동버스 정류장 맞은편 골목 우산반점으로 간다


짬뽕곱빼기 칠천원 볶음밥 육천원

사장님에게 호기있게 홍합짬뽕을 달라고 말씀드렸으나 사장님이 홍합짬뽕은 울릉도보다 육지가 맛있다면서 설명해주신다



"하루에 울릉도 들어오는 관광객이 얼마냐? 대략잡아 이천이 넘는다 그사람들이 홍합짬뽕 홍합밥 두명중에

한사람만 먹어도 천그릇이다 그럼 그많은 홍합이 울릉도에서 날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육지에서 온 홍합을 울릉도에서

비싼값을 주고 먹는것에 지나지않는다 "



면서 우산반점에서 홍합짬뽕을 팔지않는이유에대해서 합리화 해주심...


맛은  무난한 맛 정수기 파는 아줌마랑 인근 주유소 아저씨들이 먹는걸로 봐서 무난한 맛임에 틀림없다






독도 출항전 저동항 앞에 시장이 부왘하고 열리는데 이사람들은 배 출항시간에 맞추어 시장이 열렸다가 없어지는 시스템

블로그에서 보고 줏어들은것은있어가지고 더덕쥬스를 한잔 먹기로함

맛은 암바싸에 그냥 갈은 더덕 조금 있는느낌.....

처음에 더덕 쥬스가 정말 멀미 특효인줄알았는데

사동항에서 깐 군밤을 파는아저씨도 피데기(반건조) 오징어를 파는 아줌마도 자기들이 파는 물건은 다 멀미에 특효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더덕쥬스까지 위험해졌다..

한잔에 천원이고 맛이 나쁘지않으므로 궁금하면 먹어보길 추천한다




왼쪽 엣지로 보이는 독도


우리는 예매를 매우매우 일찍한편이이때문에 - 우리가 탄배는 그동안날시가 안좋았다가 갑자기 좋아져서 떴던배라 예약이없었음

마치 비행기로 치면 이코노미 안에 비즈니스랄까 출입구 바로 앞 좌석과 배낭 사이가 어마어마하게 넓어서 깔판깔고 한숨 푹 잤다

저동에서 독도까지 왔다갔다 세시간 반정도 걸리는데 독도는 물론 배안에서도 할게없으므로 보통 자는수밖에없다....



이쯤되면 우리의 관건은 과연 접안을 할수있느냐 없느냐로 넘어간다 울릉도에 가는 이유가 독도에가기 위해서

이기도 하고 정말 어렵사리간 독도땅을 밟지 못하고 주위만 두번 돌고 온다면 이것만큼 또 눈물나는일이

어디있겠나..



물론 출항전 이리저리 항구 관계자 형님들 붙잡고 물어보지만 저동에서 87키로 떨어진 독도에 직접 가봐야 안다

라는 대답을 남겨주심


참수리라는 고속정에 탔던영감의 주장은 바다가 이렇게까지 평온할래야 평온할수가없다면서 이상황에 접안을 안하면

접안하기 귀찮아서 안하는거라고 정의를 내림

이러한 고민들을 쉴새없이 하는 와중에도 여객선 안내방송에서는 독도에 접안못할수도있다 못하면 동요치말고

두바퀴돌꺼다 두바퀴돌면 많이 흔들리니까 자리에있어라 식의 방송을 막 하므로써 정말 끝까지 가슴졸이게 만듬







결론은 접안성공






독도를 자기네땅이라고 우기는 나쁜 원숭이들에게 죽빵을 날리기전 경고하는 고릴라. jpg

"죽는다 니네.진짜...."


독도에서 제한시간은 20분인데 놀랍게도 독도에서 농구대회를 하고있었다 ㅋㅋㅋ 그것도 KBO주최로

독도에서 할수있는건 담배도 아니고 음식물도 아니고 오직 사진뿐..



독도 수비대 정식 주소 경상북도 울릉군 남도동면  독도이사부길 쭈욱 따라가면 됨


관광객들이 들이치자 농구대회는 잠시 휴식을 하기로했다






관광이 허락된곳은 올라가는 나무데크까지만 앞바다에 성게들이 버글버글하다





나중에 일본이 지랄안하고 독도가 평안해진다면 분명 저 나무계단도 올라갈수있으리라...


사진이 러쉬라서 대충찍지않으면 무언가를 남기기 조차 쉽지않다




근무중에 사진을 절때로 찍지않는다는 독도경비대

"구라치지마라 니네중대 외박나온애들 울릉도에서 만났는데 우리가 남자라서 안찍어 준거라면서? "

이쁜여자들만 같이 사진찍어줌 이게 독도경비대의 유일한 삶의 낙이래....



동도에서 서도까지는 거리상 150미터 정말로 헤엄쳐서 저기에 가고싶었다

독도 앞바다에 소라랑 전복이 그렇게 풍년이라지~




독도에서 찍은 배 접안할때 많이 쿵쿵거려서 좀 불편하지만 접안한다는 소리가 나오자마자 사람들은 빨리내리려고

출구앞에서 대기한다

집에간다고 빨리 배에타라고해서 사진찍느라 바쁘신 아즈마이들.......




성공적으로 독도관광을 마치고 천부가는 버스에 가까스로 세이브 할수있었다

이버스를 못타면 천부에서 나리분지까지 걸어갔어야 했던 상황

남양에 본부가있는 독도경비대 친구들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있었다

최전방에서 군시절을 보냈던 나와 독도에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 이친구들을 보면서 조금은 비슷한 동질감도 느꼈다





분명히 좆같다고 블로그에서 욕쓰기 좀 뭐한데 참 정말로 좆같다고 생각되는건

독도경비대 친구들이 독도랑 울릉도를 오갈때는 배값이 매우 저렴하지만 울릉도에서 육지를 나갈때는

일반인들이 내는 요금이랑 똑같이내고 탑승한다는거다 총맞았다 경찰청!!! 정신차리자 대한민국정부!!!!

좆뺑이 치는 애들인데 집에갈때 왕복 12만원씩 내고 가면 도대체 어쩌라는건지...

대아고속해운 관계자들도 너무한다 울릉도 주민 오천원받으면서 독도경비대 애들한데 육만오천원씩 받으면

독도 지키고 싶겠나 어디.....


아무튼 이친구들 여자친구도 없고 독도경비대에 대해서 많이 알려줬다 지금은 자원으로 뽑는다는데

경쟁율은 37대1정도란다 외로움과 바다에 강한 친구들은 한번 지원해보길 ㅋㅋㅋ





폭풍전야 현포근처 아름다운 조명

아... 태풍이 올라오기전이어서 그랬을까 바다는 고요하고 태양은 아름답게 비추고있다




정말로 멋진 울릉도 여행할때 세번이나 만난 무릉교통 곽기사 형님

인생을 정말로 멋지게 사시는형님이고 전복과 소라에대한 많은 정보를 공유할수있었다 ㅋㅋㅋ

나중에 인연이된다면 반드시 꼭 만나요 형님~!!!


울릉도에서 만난 살아있는 형님





그렇게 개고생해서 나리분지로 올라갔건만....
 

먹는샘물과 야영의저울에서 먹는샘물로 기울었다  샘물개발을 위해 더이상 야영장은 이용할수없다


물론 하수 처리장 앞에 텐트가 한개있었는데

하수처리장앞에 텐트는 모기에게 몸을 스스로 상납하는것과 크게 다르지않기때문에

나리분지를 둘러보았지만 영감몸도 안좋고 모기에 시달리는 것도 두려워서 민박집 하나 그냥 찔러보기로함 ㅋㅋㅋ





어어 1박2일에 나왔던 그 민박집이네?!!!



어어 1박2일에 나왔던 그때 그방이네?!!!


해가 뉘엇뉘엇지는 상황이었으므로 아줌마는 쿨하게 4만원에 카드 결제해주심

우리는 내일 오후 두시에 사동에서 빠지는 배를 예약했다 그때까지만해도 태풍이 좀 두려웠던게 사실





이럴줄알았으면 그냥 울릉도에 남았지....안나왔지....




내일 두시에 퇴도니까 산채나물을 좀 먹어보기로 결정했다



사실 나리분지에 온느낌은 강원도 산골짜기 시골에 온느낌이랄까

물론 우리가 걸어서 오지않은느낌도 있지만 큰 감흥이 없다는게 아쉽다

울릉도 성인봉 오는법은 도동 kbs 에서 나리분지까지 네시간이면 온다

도동에서 출발해서 오후 여섯시까지만 나리분지에 오면 도동이나 저동까지 버스로 이동할수있다 등산

좋아하는사람들은 참고할것





오오 명이나물 더덕전 비빔밥 ~ 명이나물은 산나물인데 나중에 꼭 택배로 시켜서 삼겹살이랑 먹으면 맛있겠다고 생각했다




마가목주와 부지깽이를 먹고있는 고릴라 .jpg

영감은 속이 안좋아서 마가목주는 나만먹었다 한병에 만원



공사장 인부를 구한다는 울릉케이블 방송

태풍안왔으면 여기에 전화해서 일했을텐데 ㅋㅋㅋ

이걸보면서 "왜이걸 이제 알았을까" 하는 후회가 쓰나미처럼 밀려옴 ㅋㅋㅋ 계속보면 정말 재미있다



울릉도 칡소를 잡았다는 티비 광고

우리가 울릉도를 그렇게 다니면서 소를 한마리도 못봐서 의심했던것이 사실이나

약소를 키우는곳은 둘레길이나 관광객들이 없는 평리마을 살강터 중편전에서 많이 사육하고있다는 해국형님의 정보


아무리 그래도 소를 한마리도 못봤는데 약소고기 파는집은 너무 많아서

현지주민 아저씨들도 검증된곳 아니면 주의를 당부하셨다




아무튼 마가목주 먹고 알딸딸해진 상태로 꿀잠잤음

나리분지는 도동이나 저동보다 온도가 4도 정도 차이난다는것 밤에 창문 안닫으면 좀 쌀쌀함






아 그리고




하수처리 주의할것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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