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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파라 생활 2014년 6월 10일 스리랑카


주말에 콜롬보에 갔었다 유럽팀이랑 축구를 하고 오대일로 산뜻하게 진 다음

택배로 날아온 소주를 퍼부었다 


심야버스를 타고 넘어온 콜롬보에 잠을 거의 못자서일까 조금만마셔도 취하고 축구도 그닥 재미없었다 

슬슬 축구가 축구를 위한게아니라 음주를 위한 행사가 될까봐 살살 두려워지는 기분


일요일 월요일 콜롬보에서 멀뚱히 보내기 뭐하다는 생각을 해서  일요일 새벽기차로 마타라에 내려가기로했다 

유숙소에서 빼따까지 슈퍼흥정으로 150루피에 간것까지 좋았고 

기차표 2등석 기차를 무난히 발권한것까지 좋았는데 

플랫폼에서 배가아팠다 




-아직 배가 아프기전 술이 덜깬 낭만에 젖어 플랫폼을 찍어봄-


여명이 터오기전 플랫폼에서 전날과음으로 오게되는 필연적인 술똥을 두고

중국인 커플에게 캐리어를 부탁하고 화장실에 갔으나 

차마 그 화장실이 어떤곳인지 글로도 옮기지 못함을 이해바란다 



40분정도였던것같다 5번 플랫폼에 마타라행 기차가 들어오기까지 남들은 선선하는 새벽시간에 땀을 흘리면서 팔짱끼고

기다리는 기차를 나만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20초정도 연착한 기관사에대해 속으로 무던히 원망의 화살을 날렸던것같다 


기차를 타자마자 2등석 화장실을 향해 달렸는데 민망한 경우가 생겼다 

스리랑카 기차는 오물탱크가 따로 없던것

그대로 철길로 투하되는거였다 


5번 플랫폼에 남긴 나의 흔적이여.....미안요 스리랑카..





대략 이런 인도양이랑 기차는 함께 달린다 



마타라에서 동기 시니어선생님과 아침부터 오징어 숙회에 한잔먹고 미리싸가서 발도 담그고 또한잔먹고 

저녁에 참치 회+매운탕에 한잔먹으려니 도저히 아니었다 ㅋㅋ그래서 결국 저녁에는 못마시고 남은소주 기증만하고옴


새벽기차타고 다시 콜롬보로 귀환




통근기차는 사람이 많이 있음 


월요일 오후 새끼오리 다섯마리 추가구매하고 큰맘먹고 그림하나 구매했다 


그러나 반전이 숨어있었으니 1250불이 집행이 안된것 기관에서는 이미 차가 올라오고있는데 

관리요원도 내돈 아쉬운거 아니면 먼저 쓰라고해서 그냥 먼저쓰기로하고 

화요일 아침 기관차랑 판치가왔다가 가서 쇼핑하고 귀가 - 전날 전전날 미리 준비를 해둬서 매끄러웠으나

콜롬보 이탈시간은 열한시 무렵이었음 


수요일 출근했는데 칠판에 낙서가 되어있었다 

허망함 - 작업장에서 장난을 치면 큰일난다고 누누히 말했는데 칠판을 뒤덮은 이름 아싯다 ...

그렇게 경고하고 푸쉬업을 시켰건만

빗자루로 엉덩이 세대를 때렸는데 이게 이렇게 일이 커질줄알았나 


다른과 학생들 우르르몰려오고 교장달려오고 일주일동안 사건 수습에 매달렸다 

나는 학생들이 다치는게 정말 정말 싫어서 작업복에 안전화에 장갑에 마스크에 연고에 안약까지 준비해주고 

안전교육을 시켰는데 

졸지에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돈받는 사람이 스리랑카 학생 반죽여놓은 사람이 되어있었다 

이 소문을 빨리 진압하지않으면 안된다는 느낌 

가정통신문 보여주고 영어 통역사 구해다가 설명했다 



캔디나 콜롬보에서 작업하다가 손가락이 잘리면 수술로 붙일수있지만 암파라는 불가능하다 

본인의 손가락을 잘라도 슬프고 위험한일이고 작업중에 장난을 치는건 다른사람의 손가락을 위협하는짓이다

작업장에서 장난을 치면 안된다고 그렇게 누누히 이야기했것만 또 심한 장난을 쳤기때문에

빗자루로 엉덩이세대를 때린거다 


장난치는걸 방관하다가 더큰 부상을 당했더라면 그게 또 누구 책임이었을까 하는 아쉬움과 

내마음을 몰라주는 아쉬운마음이 교차 

다들 마음고생이 심했을거라고 말하지만 어차피 이런경우(?) 한두번도 아니고 정신적 압박은 없었으나

기관을 변경해야 하는것인지..나의 오리는 어찌되는것인지 뭐이런  고민을 잠시함.



소용이있나 뭐....학생들이 경찰에 신고하는바람에 사태 수습이 많이 어려워져서

집에만있었다 또 사무소에서도 그래주길 바랬다


그러는 와중에 옥수수도 땅으로 옮겨심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선배 위로 술자리도 하고 



콜롬보에서 온 새끼오리 다섯마리 하루에 한번씩 수영연습 시켜준다







열대어를 기르는 수조 위 꽃잎이 예뻤다 







충동구매하면 안되는데 그만 한마리에 100루피씩을 주고 다섯마리를 구매해버렸다 ;;;;;;








오늘 다시 수업을 개시했는데 정전되는 바람에 멈출수밖에 없었다 

제제소에 들러 프레임용 목재 50루피 사고 포스터칼라 물감 이것저것 사서 색칠공부 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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