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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파라 생활 2014년 7월 3일 스리랑카






대망의 수요일 오후 


조리기 시험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집열 접시와 거치대를  조립하는데는 한시간이 안걸렸다 

모두들 옹기종기 모여앉아 조리기를 바라봤다 

처음 물없이 중심온도를 확인했는데 3분만에 중심온도가 30도에서 70도로 - 40도가 상승 

'이건 된다 ....이건 되는 아이템이다' 라는 생각으로 바로 그릇을 올리고 물을 부었으나 

물의 온도상승은 매우 미미했다 



손놓고 기다릴순없는 노릇 

급하게 기관차량 을 타고 읍내에 나가 1200루피를 주고 복사열 상승을 위한 추가 반사판을 구매하여 테두리에 설치했으나 

역시 온도상승은 미미한수준 





열받았다 ......

물이 열받지않으니까 내가 열이받는것같았다 



몸이 안좋아져서 콧물을 흘리면서 집에왔고 

계속 "왜 물이 끓지않았는지에 대해서" 고민했다 

그리고 씨리얼을 먹으면서 보게된 다른 태양열 조리기의 메뉴얼을 보다가 씨리얼을 뿜을뻔했다 







"조리용 도구는 반드시 검정색 코팅 냄비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조리용 도구는 반드시 검정색 코팅 냄비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조리용 도구는 반드시 검정색 코팅 냄비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조리용 도구는 반드시 검정색 코팅 냄비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조리용 도구는 반드시 검정색 코팅 냄비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조리용 도구는 반드시 검정색 코팅 냄비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조리용 도구는 반드시 검정색 코팅 냄비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조리용 도구는 반드시 검정색 코팅 냄비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조리용 도구는 반드시 검정색 코팅 냄비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조리용 도구는 반드시 검정색 코팅 냄비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조리용 도구는 반드시 검정색 코팅 냄비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조리용 도구는 반드시 검정색 코팅 냄비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조리용 도구는 반드시 검정색 코팅 냄비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조리용 도구는 반드시 검정색 코팅 냄비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조리용 도구는 반드시 검정색 코팅 냄비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조리용 도구는 반드시 검정색 코팅 냄비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조리용 도구는 반드시 검정색 코팅 냄비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조리용 도구는 반드시 검정색 코팅 냄비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






그렇다 사진속  열접점 조리도구는 블링블링 스테인레스 그릇 







집열접시가 애써 모아준 열기를 격하게 도로 뱉어내고있었던것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출근하자마자 용접실앞에 조리기를 설치했다 


오늘 태양은 구름이 많이있어서 화력이 그닥 좋은편은 아니었다 


평소에는 구름낀 하늘이 시원해서 좋았는데 



마치 조리기를 만들기 시작하니까 비가오고 구름이 끼는것처럼 조금은 원망스러운



"이러기 있기 입니까? 네?"










냄비를 검정색으로 바꿨을뿐인데 물을 넣은지 20여분이 지났을까

수증기가 올라왔다 

급하게 아이들을 불러 올라오는 수증기를 보여주고 계란을 넣었다 

물이 끓고있었다













다익은 계란 사진 


손잡이도 뜨겁기때문에 손잡이를 잡는손도 조심스럽다 


냄비뚜껑사이로 수증기가 올라올때..... 냄비 뚜껑이 너무나도 뜨거워서 장갑없이 열기 힘들었을때 ..

냄비뚜껑을 여니 냄비뚜껑아래 수증기가 이슬방울져서 떨어질때....

이  계란이  완숙인걸 확신했다











속까지 완벽하게 완숙 

임무 완숙!!















아이들과 계란을 들고 교장실로 달려갔다 

라마단때문에 교장선생님은 계란을 못드시고 

교감선생님께서 시식용 계란을 까시는중 

선생님을 바라보는 사낏의 표정이 사뭇 애처롭다 












교감선생님은 태양의 맛이라며 맛있게 드셨고 














어른들이 드셨으니 이제 학생들이 먹을 시간 




태양계란 재미있고 맛있고 


우리반 아이들이 여덟명

 학교가 멀어서 다들 아침을 못먹고온다 

그래서 도시락 여덟개 중에 네개를 아침에먹고 

나머지 네개를 점심에 먹는다 

(밥을 다같이 먹는다)


집에 키우고있는 병아리가 알을 낳는다면 반영구적으로 삶은 계란을 

아이들과 먹을수있지않나 라는 생각을 해봄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선생님들이 구경했다 

교장선생님은 내년에 학생 발명대회같은곳에 내보내고 싶다고했는데

이미 해외에서 매우 유명한 제품이기때문에 결과는 미지수라고 말씀드렸다 












교장선생님께서 아이들의 열정에 감동받으셨는지

거금 2천루피를 용돈으로 하사!

(사실 음료수 사달라고 압박 넣음)
















다같이 음료수 사서 마셨다 


























태양열 조리기 암파라 1호와 우리반 아이들 기념사진 























누가봐도 허술한 디자인 

누가봐도 "예쁘다" 라는 말을 하기 힘든제품 

그러나 돈을많이 쓴다면 쉐플러처럼 멋지고 예쁜제품 누구나 만들수있다고 생각한다 



쉐플러 조리기  = 500유로 이상의 제조가격

암파라 1호 =50불 미만의 제조가격 







누구나 쉽게 만들수있고 누구에게나 쉽게 찾아갈수있는 기술

적정기술 

스리랑카 암파라에서 











콧물흘리면서 퇴근하는길 

된다 안된다를 두고 본인들 스스로도 불가능에 무게를 두고 있었지만

선생님인 "내"말 한마디 "나"를 믿고 따라와준 아이들에게 감사를 



아..태양열 조리기 하나 만들고 참 ㅋㅋ 아침부터 감성에 젖어서 ㅋㅋㅋ



누구나 하고싶은 원하는 일이 이루어졌을때 

느끼는 만족감은 참 


행복하다

덧글

  • 우엉 2014/07/04 11:01 # 답글

    정말 멋져요. 힘이 나는 포스팅 잘 봤습니다.
  • My Fair Lady 2014/07/18 06:47 # 답글

    블링블링ㅋㅋ 글 재밌게 잘 읽고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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