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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파라 생활 2014년 12월 19일 스리랑카



친구가 암파라에서 지내다가 홀로 여행을 떠났다 

100기를 지원한다고해서 기대반 걱정반인데 알아서 잘다니는것 같다

철골 작업 마치고 어제 콘크리트 타설했다



 

10루베 부었는데 한국같으면 아무일도 아닌일이 우기에 스리랑카이기때문에 완벽하게 못덮은 콘크리트 

콘크리트를 치고나면 고기를 먹는게 한국의 건축룰

자이카 형 요시히로가 '저어기 공구리 노출되서 녹고있다' 라는 말을 할때 내 마음이 녹아버리는줄 알았다




류재덕 70년생 미혼 

그는 6월초 나에게 아이들에게 작업복을 사주라고 용돈을 날려준 남자

이제 스리랑카에 직접 와서 메쉬를 배근하고있는남자








생각해보면 크게 순조롭지도 않은데

생각해보면 크게 막히는것도 없다

한국과 비교해서 생각해보니 크게 막히는것같은데

우리동네 주위를 둘러보니 이만한게 없더라

내가 잘하고있다라는 확신은 어디에서 오는것인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주변사람들과의 평가나 비교에서 오는것도 있겠지만 

스스로 당당하고 떳떳한지에 대해서 먼저 묻는것이 옳겠다는 생각을했다







비올까봐 노심초사했는데 공구리 다치고 와서 감사하다

콜롬보에서 가져온 삼겹살 두판을 굽고 소주 큰거 두병을 땄다

석쇠 숯불에 돼지를 굽는데 참 맛이 좋더라

내가 삼촌에게 그리고 앞집 쌈만뚜라이 한국어 형에게 상추쌈을 몇개 싸줬는데

이나라 사람들은 그게 친밀의 표시인줄 어떻게 알았는지 고기써는 나에게

상추쌈을 들이밀기 시작했다 

거절하기 참 뭐해서 

주는대로 받아먹고 집에와서 정장제를 미리먹었다 




최근에 오리 한마리 닭한마리를 잃어버렸다

찾아온 사체에서는 개가 물어죽인 흔적이 역력하다

나보고 살생하지말라고 살생하는 비웃음을 주는 사람에게

5월부터 함께한 오리와 닭을 잃어버린 사람에게도 

"살생하지마라" 라는 말을 쉽게 할수있는지 반문하고싶다


아무래도 전쟁은 이렇게 시작하나 싶었다





덧글

  • 선우아빠 2015/02/12 14:48 # 삭제 답글

    모형과 실제를 타고 들어왔네요.. 정말 꿈같은 생활을 하시네요^^ 42입니다. 경남 사천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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