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위젯


암파라 생활 2015년 1월 4일 스리랑카


새해가 밝았다 

새해 복을 빌고  타지에 나와있는 나를 걱정해주는 안부글을 통해서 새삼 새해임을 느꼈다 

오늘이 새해이고 2015의 첫날이라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다녔던 나라들중에 새해가 다른 나라들이 몇 있었던것같다

몽골도 자체달력을 썼고 네팔도 자체 달력을썼고 지금있는 스리랑카는 불교도와 무슬림이 다른 달력을 쓴다 

개인적으로  이제는 새해라는 말로 굳어버린 신정보다 세배하고 용돈받던 구정이 그리운지도 모르겠다


1월1일이 새해가 아니다 보니 기관에 출근해서 아이들과 별일 없이 공사했다

2014년 마지막날 내일 나오라는 나의 말에 

"선생님 1월 1일인데 나와요?" 

라는 질문의 대답을 

"나와" 

로 정리하고 - 스리랑카는 1월1일이 공휴일이 아니다


그동안 비가와서 하지못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해나갔다 



4X10 I빔 한개가 급하게 필요했는데 그냥 인근 바티칼로아에 가서 4X8 좀 굵은걸로 했다 

바티칼로아 근처 카탕구리에서 구매했는데 

이제 물건을 구매하고 자재를 조달하는데있어서 현지인을 조금 앞서고있는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콜롬보 현지가격을 아니까 바가지 염려도 없었고 이래저래 무난했던 날들이였던것같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시간의 나날들이다 

친구와 삼촌이 떠나고 나서 울적하거나 외로움이 올줄알았는데

그냥 고요함과 평화로움이 함께하는 시간이다 



스리랑카 코이카는 4일을 기준으로 임지복귀 5일부터 주거지 대기명령을 받았다

8일날 실시되는 주재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불안해지는 정국에 안정적으로 대비하기 위함이라고했다


저수지에서 같은 동네  이웃단원과 낚시를 했다 

바람부는 저수지에서 물고기를 한마리도 못잡다가 

저수지 뒷편 제방너머 웅덩이에서 메기와 가물치를 몇마리 잡았다 

바람불어 시원하게 지냈다가도 흔들리는 물결에 고기잡는 찌보는게 혼탁했었다

바람에 부숴지는 햇살이 강물에 비추어 너무 눈이 부셨었는지도 모르겠다


제방너머 웅덩이는 고요함 그자체였다 

조용하고 잔잔한 웅덩이에 커다란 나무 물수리 와  부레옥잠

핸드폰이나 카메라를 가져갔으면 사진을 찍었을것같다




몇마리 더 잡을수있었는데

땡칠이가 신나서 미끼를 갈아끼우고있던 낚시대 줄을 끊어버렸다 


낚시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나도 고요하고 평화롭다 

해는 아직 남았는데 

한키는 올라와버린 보름달이 집에빨리가서 닭장문 닫아줘야 한다고 그랬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바람도 잔잔하고 호수도 조용해졌다

이렇게 사는게 어려운 삶이 아니었는데 왜 그렇게 아둥바둥  살았을까

곧있을 선거에서 평화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


아직 스리랑카에 조금 더 있고싶은가보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애드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