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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린코말리 맛집 아마르떼 - 칼릴 아저씨네 집 스리랑카



여행을 다니다 보면 뻔함에 부딪힐때가 종종있다 '어디에서?','무엇을?', '볼것인가?' 라는 여행의 대명제를 두고

'먹을(어야할)것','할것'을 더해버리면 여행의 막연함의 깊이가 더 깊어질때가 생겨버리는것이다


발리처럼 저렴한 호텔에, 누사두와 비치에서 흥정만 잘하면 백불로 하루종일 해양스포츠를 즐길수 있는것도 아니며

태국처럼 길거리 음식 하나하나가 맛있는 맛집이 아니기때문에....

할거리와 먹거리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다르다 스리랑카는....


사실 스리랑카만큼 여행일정짜기 쉬운나라가 없다 지역을 이동하는 이유 하나 하나가 명확하고 무게감의 순서가 어느정도

구분되어있는편이다 이것은 워낙에 스리랑카에서 볼것, 할것이 없어서 그렇기도 하거니와 '먹을것'이 없어서 주게되는

안타까운 선택지의 명료화랄까... 불치사와 시기리야는 무조건 가야되고 가는길이든 오는길이든 코끼리 고아원엘 가야되며 

입국하는 달을 고려해서 동부로 갈것인지 남부로 갈것인지 동부로가면 스노클을 할것인지 서핑을 할것인지 딱딱 구분되어있다


오래 이곳에서 지내는 만큼 여행에 가야만하는 기회가 생기기 마련이고 특히나 한곳에 자주가게되는경우가 생긴다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러 오는 지인들을 모시고 스리랑카를 여행한것이 다섯번쯤... 위탁(?)받아 떠난 여행이 세번쯤... 스리랑카 

여행가이드는 아닌데 어느정도 약을 팔수있는 그정도 경지에 이르렀다 



트린코 말리가 그렇다 언제가야하는지 가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딱 정해져있는 여행지가 트린코 말리다

트린코말리는 늦은 4월부터 8월까지 시즌의 절정이고 비둘기섬 스노클링으로 유명하다 유명한 스쿠바 다이빙 

포인트 이기도한데 다이빙 오픈워터 있는 사람들은 굳이 스리랑카 까지 다이빙하러 안오고 중간에 동남아에서 다 내린다

그게 비행기표도 싸고 물가도 싸기때문에 이득이다 또 이곳에서 서핑용 파도는 동부 해안 남쪽 세시간 거리 아룽강베이보다

안좋기 때문에 서핑하러 오는 사람은 거의 전무하다고 보면된다 파도가 일어나다가 안뻗고 수그러드는 기분이랄까...

그래서 트린코말리는 비둘기섬 스노클링 하나로 귀결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스리랑카에 다섯개뿐인 골프장중에 하나가 트린코말리에 있으나 이곳이 굉장히 덥기때문에 라운딩 비추천이고 

한국여행객들에게 고래관람 에코투어나 내전 묘지방문같은 환경적, 정치,역사적 문화유산은 주어진 휴가기간에 비해

의미가 무거울뿐더러 이곳을 제대로 설명해줄 가이드가 전무하다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지은 바닷가 요새와 힌두사원은

동부지역 바티칼로아에가도 충분히 볼수있는 유적으로 트린코말리만의  매리트가 없는편 


시즌이 지나면 바닷물은 점차 뿌옇게 변하고 연말에 이르러서 회색빛 물로 변하게된다 따라서 트린코 여행은 반드시

 시즌안에  비둘기섬과 하면 된다


여행관련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그것도 한글로 작성하면서 여행에 대한 정보를 줄때 큰 아쉬움이 남을때가 있다

스리랑카는 다른 동남아처럼 저예산으로 짧은 시간내에 굵게 즐기고가는 여행지가 아니다 이동에 시간이 많이들고 

다른 여행지에 비해 예산이 많이 높은편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호텔 가성비.... 스리랑카가 다녀본 여행지중에 최악이다 


배낭여행객들이 스리랑카에 아예 오지않는것은 아니지만 배낭여행객들은 이 안맞는 가성비를 시간으로 엎는다 

외국인여행객 차빌려서하는 아재 여행의 차량의 편의성을 현지버스의 가격과 시간으로 상쇄하면 결론은 같아진다


잡설이 너무 길었다 이번 트린코 여행에서 얻어걸린 여행포인트  맛집을 소개한다

아마르떼 식당 - 칼릴아저씨네 





이집을 처음알게된건 운전기사를 통해서였다 여행좀 다니고 현지어를 조금 할줄알기 때문에 운전기사는 커미션이라고 불리는 

뽀찌를 거의 오픈된상태에서.. 내가 정해주는 만큼만 받을수밖에 없었으므로 나에게 참 잘해줬다

처음에 트린코말리를간다고 할때  자기 아는 사람이 트린코말리에서 조그만 식당을 한다고 했는데 보통 자신있게 가게를 

소개하는게 아니라 나에게 금액도 알아서 흥정해야 되고 식당외관이 정말 허름하다고 몇번이나 강조했다 


처음이곳을 갔을때 도로 나오려고 했었다 스리랑카에 머문지 어언 2년하고 6개월차가 넘어가는 마당에 이곳은 식당이 아니라

완벽한 무슬림 주거지였다  외국인 두명이 밥을먹고 있는걸 확인하기전까지 운전기사가 나를 알만큼 안다고 생각했는데

감히 나에게 약을 팔려고 한것인지 의심했야만 했었으니까


그러나...



결론은 대만족이었다 오징어요리 큰거 한접시 + 새우요리 큰거 한접시 + 머드크랩 큰거 한접시 + 생선요리 큰거 한접시

감자튀김 +강황밥 +콜라+물 +후식 해서 6500루피였다 먹은 음식사진을 올릴까하다가 사진이 고르지 못하게 나온점을 고려해서 

자세한 음식사진은 올리지 않기로 한다 그러나 스리랑카 거주 경험+해변가 여행의경험을 고려해보건데 가성비가 굉장히 높은 

식당임에는 분명하다 둘이서는 절대로 못먹고 4인 혹은 5인기준으로 준비하면 되나 6500루피라는 가격은마타라나 콜롬보에서

절대 이정도 수준의 요리를 생각할수없는 가격이므로 남기거나 남는음식을 싸더라도 이 해물요리를 추천한다


처음방문했을때 가성비와 맛에 감동하여 방명록을 적고나왔으니 잘 읽어보시는걸 추천하며 (그당시 유일한 한국어방명록)

가격은 산지 해물가격에따라 조금의 변동이 있음을 미리 참고해야한다 


-두번째 방문때는 게가 큰게없어서 작은게를 양으로 승부했었다 생선구이는 숯으로 요리하기때문에 제일 늦게나온다



요리를 시키면 장작을 패고 불을피워 숯으로 물고기를 굽는과정이 우리네 시골 맛집을 연상시킨다 한국에서 장작좀 패봤으면

스리랑카 장작을 좀 패보는것도 재미일수 있겠다 


콜롬보에서 같은 크기의 머드크랩을 꼴루삐띠야 시장에서 두마리에 오천루피를 줬고 작은 크기의 생선을 마타라 해변에서

한마리에 이천루피를 줬었다 가성비를 고려했을때 스리랑카뿐아니라 동남아를 털더라도 합리적인 가격은 분명하나 

이 요리를먹기위해 트린코말리까지 갈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는점과 이곳이 무슬림 주거지이기때문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음주는 불가능함을 미리 알려드린다  






두번째 트린코 여행에서는 낚시대를 미리 준비해갔었는데 (콜롬보에서 낚시용품 구매가능 1세트 5천루피정도 ,대한항공이용시

낚시가방 무료 수하물 처리가능) 아저씨에게 요리를 주문해놓고 미끼용 새우 50루피를 사서 근처 라군 다리로 낚시를 하러갔다

손바닥 만한 병어 세마리를 잡아서 아저씨가 역시 요리해줬는데 아직 그맛을 잊을수없다 


*낚시꾼들은 누구나 자기가 잡은 물고기로 요리한걸 굉장히 선호하는 편이다 


이 칼릴아저씨는 10여년간 가이드생활을 하다가 자기집에서 요리를 해서 팔았다고 했다 그러나 첫번째의 감동이 너무 커서

그랬는지 아니면 이주의 시간차를 두고 방문한 두번째 해물사정이 좋지못해서 그랬는데 감동이 한풀 꺾인것은 사실이다 


칼릴아저씨네 - 아마르네 식당가는법은 닐라벨리 비치에서 북쪽으로 가다보면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직전에 

왼편의 마을로 꺾어서 들어갈것




마을로 들어가면 그물망안에서 배구를 하는 아이들을 볼수있다







이후 만나게 되는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해서







조그만 슈퍼 앞집이 이 칼릴아저씨댁인데 그냥 배구장만났을때부터 "칼릴게더러 꼬헤더?"(칼릴집 어디에요?)를 묻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수있으며 이쯤되는 눈치챘겠지만 대중교통으로는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최소한 대절 뚝뚝은 있어야 이용이가능한 식당 참고로 6천루피 해물요리말고도 3천루피내외의 작은 세트를 팔고있으나

먹어본적이 없어 추천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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